이준석 전 비대위원, 노원병 출마선언

새누리당 이준석(32) 전 비상대책위원이 24일 국민의당 안철수 의원의 지역구인 서울 노원병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 전 위원은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출마를 공식 선언하며 “(노원병 총선은) 여야의 대결이 아닌 고향으로 돌아온 후보와 보궐선거에서 연고도 없이 빈자리를 찾아왔던 후보의 대결”이라고 규정하며 안 의원을 언급했다.

이 전 위원은 “저는 86년 상계동이 개발된 뒤 상계동 정서를 마음속에 담고 자란 첫 세대”라고 강조하며 “당이 정한 공천 원칙을 따르고 어떤 특혜나 개입도 요구하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제가 어리다는 평이 있지만, 김영삼 대통령은 만 26세 나이에 국회의원에 선출됐고, 미국의 클린턴 전 대통령은 만 32세에 아칸소 주지사에 선출됐다”고 일각의 우려를 일축했다.

한편 서울 노원병에는 이종은 현 당협위원장을 비롯해 새누리당 소속 3명의 예비후보가 이미 표밭을 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