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조숙증부터 요실금까지' 세대별로 본 여성질환 & 예방법
여성 질환은 나이 들어감에 따라 다른 얼굴로 찾아오는 불청객입니다. 10대부터 60대까지 생애주기별로 숙지해야할 여성질환은 무엇이며, 어떻게 관리해야 하는지 살펴보겠습니다.
<12세 이하 여자아이> 성조숙증
Q. 8살된 딸이 벌써 가슴이 나와요. 괜찮을까요?
A. 성조숙증일 수 있습니다. 원인이 없는 경우가 많아요. 키 성장에 문제될 경우 호르몬 치료를 합니다. 비만, 환경호르몬 노출, 스트레스 같은 위험요인을 제거해 예방에 힘써주세요.
<12~19세 청소년기> 월경 불순
Q. 불규칙한 월경이 2년이 넘었고, 출혈도 종종 있어요.
A. 2년 이상 되면 다낭성 난소증후군을 의심해볼 수 있어요. 가임기 여성의 4~7%로 흔한 편입니다. 완치방법이 없고 합병증도 있어 지속 관리해야 해요
<20~35세 여성> 질염
Q. 질염이 자꾸 재발해요.
A. √ 너무 자주 씻진 마세요. 면 속옷을 입으세요.
√ 끼는 바지, 자극성 강한 비누, 세척제, 위생 분무기, 향기 나는 화장지도 쓰지 마세요.
√ 굳이 질 내부 세척 하지 마세요.
√ 재발한다고 해서 방치하지 마세요.
<20~35세 여성> 자궁내막증&골반염
Q. 평소에 골반에 통증이 있고 임신이 잘 안돼요.
A.자궁내막증일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늘고 있어요. 가임기에 계속 진행되니 일찍 발견해야 합니다. 또는 자궁 내막, 나팔관, 복강 등에 염증이 생기는 골반염일 수 있습니다. 질염 악화로 발생하기도 합니다.
<35~45세 여성> 여성암
Q. 성관계 후 출혈이 있고 분비물 냄새도 심해요. 아랫배도 아파요.
A. 부인과적 암 중 가장 많은 자궁경부암일 수 있습니다. 일찍 치료하면 완치할 수 있습니다. 난소암은 늦게 발견되기 때문에 사망률이 높은 편이에요ㅠㅠ 자궁내막암은 최근 늘고 있어요. 비만 여성은 체중 조절에 신경써야 합니다.
<45~50대 여성> 갱년기증후군
Q. 갱년기증후군은 얼마나 지속되나요? 어떻게 관리하면 될까요?
A. 40대 중후반부터 폐경 후 1년까지대략 7년 정도입니다. 운동과 식사, 칼슘과 비타민D를 섭취하면서 건강 관리하면 증상에 도움됩니다. 심할 경우 여성호르몬 치료를 고려해보세요.
<60대 이상 노년 여성> 요실금
Q.요실금 때문에 심란합니다.
A.성인 여성 45%가 경험할 정도로 흔합니다. 너무 심란해하지 마세요. 평소 규칙적으로 소변을 보고 카페인, 맵거나 신 음식은 방광을 자극합니다. 항문과 질 수축 운동을 반복하세요.
정부가 올해 하반기부터 만 12세 이하 어린이를 대상으로 ‘자궁경부암 예방접종’ 비용을 지원한다고 합니다.
올해엔 보다 편안한 마음으로 산부인과에 방문해보세요
이미지 제작 = 박규영 웹디자이너 (pky789@womennews.co.kr)
참고: 서울대병원 운영 보라매병원 황규리 산부인과 교수 칼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