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대한상의·경총·무역협회·중기중앙회 등
단체장 “기업 경쟁력 개선 시급” 한 목소리
전국경제인연합회 등 경제5단체는 2016년 신년사에서 올해 경제상황을 지난해보다 더한 ‘위기’라는 점을 강조하면서 “구조개혁과 규제개혁을 통해 기업의 경쟁력을 개선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입을 모았다.
허 회장은 “한국경제 체질을 바꾸기 위한 구조개혁 뿐 아니라 노동개혁과 규제개혁을 신속하게 추진해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여건이 만들어져야 한다”며 “우리 기업들은 지속적인 혁신을 통해 생산성과 경쟁력을 강화시켜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넓혀가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어 박 회장은 “우리나라 정도의 성장 단계가 되면 자본, 인력, 기술뿐 아니라 그에 걸맞은 제도와 정책 여건이 갖춰져야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다”며 “규제의 근본 틀을 다시 세워 시장의 인센티브를 놓고 기업들이 자유롭게 경쟁하며 경제 전체의 생산성을 끌어올리는 제도적 기반을 마련해달라”고 강조했다.
박 회장은 “이미 글로벌 경제의 중심은 제조업에서 서비스업으로,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이동했다”며 “과감한 대외개방 등 경쟁촉진 정책과 끊임없는 고부가가치 추구 등 제조업 성공전략을 서비스업과 농업에도 그대로 접목해야 한다. 이를 통해서만 고용절벽을 해소하고 제2의 경제도약도 이룰 수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김 회장은 또 “최근 중국 성장둔화, 저유가, 미국 금리인상 등 우리 무역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도처에 산재해 있다”면서 “세계경제 흐름을 꿰뚫는 글로벌 기업가 정신으로 재무장하고 구조개혁을 통해 경쟁력 강화의 기회로 삼는 지혜와 용기를 발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회장은 “중소기업계가 한국식 경영 강점인 열정과 속도에 미국식 합리성을 결합한 ‘한국형 기업가 정신’으로 적극적인 해외진출을 해야 한다”며 “공정한 자원분배와 시장의 공정성 회복을 두 축으로 하는 중소기업 정책과제를 발굴해 제시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