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중구는 지난 12일 영주동 산리협동조합에서 부산 영남중학교 학생들이 제작한 산복도로 투어가이드북 전달식을 개최했다.
투어가이드북은 한국토지주택공사 2015년 국토교육동아리 지원사업으로, 부산 영남중학교 ‘영마루 think-cafe’ 동아리 학생 13명이 이해교 교사의 지도로 7개월 동안 산복도로 구석구석을 직접 다니며 제작했다.
산복도로의 기존 관광코스인 동구 초량 이바구길 외에도 6·25전쟁과 피란 시절의 애환을 느낄 수 있는 40계단 코스는 ‘역사가 숨 쉬는 길’로, 부산 문화의 사랑방 역할을 해 온 보수동 책방골목 코스는 ‘부산 문화의 길’로 명명돼 중구 관내 2개의 탐방코스와 동구, 서구 일원 등이 소개됐다.
이날 중구는 가이드북 전달식을 하고 학생들에게 금수현의 음악살롱 커뮤니티문화센터 등 중구 산복도로 도시재생 현장 견학과 기념품을 전달했다.
중구청 관계자는 “학생들의 중구 산복도로에 대한 관심과 그간 노력에 감사하며 가이드북을 중구 관광안내소와 산복도로 거점시설 등에 배부해 홍보자료로 적극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김수경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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