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 개의 눈물
일본군의 만행을 고발하는 시집. 일본군에 강제로 연행되거나 납치돼 성노예로 고통스러운 삶을 살았던 한국의 어린 소녀들에 대한 기록을 바탕으로 썼다. 그들의 상처를 위로하고, 일본 정부의 참회를 요구한다.
권순자/ 포엠포엠/ 1만원
설렘
지난해 외교부와 코레일이 주관한 ‘유라시아 친선특급’은 7월 14일 출발해 19박 20일 동안 대륙횡단열차를 타고 러시아-벨라루스-폴란드-독일을 탐사하고 돌아왔다. 1만4400km의 여정을 그림과 사진으로 보여준다.
김호경/ 아마존의 나비/ 1만5000원
코레예바의 눈물
소설은 화자가 카자흐스탄을 여행하던 중 항일 독립운동가 주세죽의 기록을 발굴하면서 시작한다. 모스크바와 상해, 평양, 서울을 오가며 독립운동을 펼친 주세죽은 소련에서 ‘사회적 위험분자’로 체포돼 유배당한다.
손석춘/ 동하/ 1만6000원
22세기 세계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여러 분야 전문가들이 100년 뒤인 22세기 세계를 낙관적으로 상상해 쓴 글을 모은 책이다. 실현 가능성이 거의 없는 몽상적 이상향이 아니라 실현 가능한 이상향을 그린 것이 특징이다.
알렉시 제니 외/ 전미연 외 4명 옮김/ 황소걸음/ 9000원
KISTEP 미래한국 보고서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 박영아 원장과 핵심 인재들이 한국 사회를 분석하고 전망한 미래한국 보고서다. 현재 가장 이슈가 되고 있는 트렌드, 10년 후 한국의 성장 동력이 될 핵심 트렌드를 10가지로 엄선해 소개했다.
한국과학기술평가원/ 한스미디어/ 1만7000원
딩링: 중국 여성주의의 여정
중국 여성주의와 여정을 함께했던 작가 딩링의 삶과 작품을 통해 중국 여성주의의 탄생과 흐름, 한계를 역사적으로 살핀다. 오늘날 ‘사적 가부장제’는 약화됐으나 ‘공적 가부장제’는 강화된 중국 여성주의의 뿌리를 파헤친다.
이선이/ 한울아카데미/ 2만3000원
효재의 살림풍류
한국의 ‘마사 스튜어트’라 불리는 저자가 충북 제천에 새롭게 마련한 살림집에서 겪은 소소한 일상과 살림에 대한 지혜를 사진과 함께 보여준다. 약초를 이용한 자연음식 레시피, 다양한 소품 만들기 노하우 등을 담았다.
이효재/ 스타일 북스/ 1만5000원
할배꽃, 꽃그늘
10년 전부터 네 명의 손주를 돌보고 있는 저자는 할아버지가 손주 돌보기에 동참하면 좋은 점을 다양한 관점에서 소개한다. 할머니 혼자서 손주를 돌보는 것이 아니라 할아버지가 할머니와 함께 돌봐야 한다고 말한다.
박재율/ 트로이목마/ 1만1800원
축제
저자가 팔순 노모의 장례를 치른 이야기를 토대로 써내려간 소설이다. 다양한 성격을 가진 인물들을 통해 노모의 생애가 회고되며 갈등이 폭발하지만, 치유의 과정을 함께 겪는다. 1996년 처음 발간됐고 올해 양장본으로 발매됐다.
이청준/ 문학과지성사/ 1만5000원
내 아이 열 살부터 다시 시작하는 엄마 노릇
저자는 사춘기 아이를 어떻게 대해야 할지 몰라 고민하는 부모들에게 구체적인 대처 방법을 소개한다. 본격적인 사춘기가 시작돼 아이가 마음의 문을 완전히 닫기 전인 ‘열 살 무렵’부터 관계 개선이 시급하다고 강조한다.
도이 다카노리/ 박선영 옮김/ 예문/ 1만2000원
소소한 시간혁명
일상의 ‘소소한 시간’들에 관한 이야기다. 큰 목표는 큰 견딤을 요구하고, 작은 목표는 작은 견딤을 요구한다. 큰 목표나 작은 목표나 그 견딤을 이겨내면 시간은 그냥 흘려보내는 것이 아니라 우리에게 이로움으로 돌아온다.
이영직/ 스마트비즈니스/ 1만2500원
퇴직연금 100% 활용하기
퇴직연금 전문가인 저자는 자신의 상담 경험을 살려 퇴직연금을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준다. ‘행복한 노후를 준비하자’라는 추상적인 구호 대신 현실을 직시하고 미래를 합리적 수준에서 예측해 현명하게 준비하는 방안을 제시한다.
유판영/ 미래의창/ 1만5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