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0만 관객 동원한
스테디셀러 뮤지컬
2월 24일부터
샤롯데씨어터서 공연
2004년 초연 이후 170만 관객을 동원한 스테디 뮤지컬 ‘맘마미아’가 3년만에 다시 관객들을 찾아온다.
지난 12일 ‘맘마미아’ 기자간담회가 서울 중구 힐튼호텔 아트리움에서 출연 배우들과 스태프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간담회는 ‘아이 해브 어 드림’과 ‘댄싱 퀸’의 넘버 시연을 시작으로 밝은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로지’ 역을 맡은 이경미는 “ ‘맘마미아’를 공연하는 10년간 딸이 결혼했고 오는 3월 아기를 낳는다”며 딸을 둔 엄마로서 겪은 인생의 변화와 성장에 대해 말했다. ‘도나’ 역으로 분하는 최정원은 그의 말에 공감하며 눈물을 내비쳤다. 그는 “요즘 갱년기 증상 때문에 울컥울컥 한다” 며 “하지만 공연을 하면 나아질 것 같다”라며 작품에 대한 애정을 보여줬다.
이번 공연부터 소녀시대 서현, 김금나, 신영숙, 홍지민 등이 새롭게 합류한다. ‘소피’ 역을 맡은 서현은 “부담감이 없다면 그건 거짓말” 이라며 “새로운 에너지로 서현만의 소피를 만들겠다” 라고 포부를 밝혔다. ‘로지’ 역으로 분하는 홍지민은 “대선배들이 만들어 놓은 최고의 뮤지컬에 누가 되지 않도록 하겠다. 향후 10년도 함께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문정 음악감독은 “‘맘마미아’는 안정감과 신선함이 조화를 이루는 뮤지컬”이라고 말했다. 그는 소녀시대 서현에 대해 “신선하고 톡톡 튀는 아름다운 에너지를 무대에서 구현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세계적인 팝그룹 아바의 히트곡 22곡을 엮은 주크박스 뮤지컬 ‘맘마미아’는 2월 24일부터 6월 4일까지 서울 송파구 잠실동에 있는 샤롯데씨어터에서 공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