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코넬대 정책학 박사 출신

“영어 실력보다 전문 경험이 관건”

 

OECD에 채용된 최안나씨.abortion pill abortion pill abortion pillsumatriptan 100 mg sumatriptan 100 mg sumatriptan 100 mgfree prescription cards cialis coupons and discounts coupon for cialiscialis manufacturer coupon open cialis online coup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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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실 여성신문 사진기자

우리나라 여성이 430대 1이 넘는 경쟁률을 뚫고 국제기구인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사무국의 정규 직원으로 채용됐다. 바늘구멍보다 좁다는 OECD 취업 관문을 통과한 주인공은 최안나(31·사진)씨다.

최씨가 최종 합격한 OECD의 ‘영 프로페셔널 프로그램(YPP)’ 채용 시험은 OECD가 33세 이하 젊은 인재들을 대상으로 2년마다 모집하는 신규 직원 채용 프로그램이다. 지난해에는 세계 각 국에서 7000여명이 몰릴 정도로 경쟁이 치열했다. YPP 지원자들은 OECD 공식 언어인 영어 또는 불어를 능숙하게 구사해야 하며, 석사 학위 소지자의 경우 유관 근무 경력이 3년 이상이어야 한다. 이 가운데 서류 전형으로 400명을 먼저 선발해 필기시험을 거쳐 120명을 추려낸 뒤, 면접을 통해 최씨를 비롯한 합격자 22명을 최종 선발했다. 채용 과정만 6개월이 소요되는 긴 여정이었다.

교육직능국에 합격한 최 씨는 고등학교 때 교환교수였던 아버지를 따라 미국으로 건너가 UC버클리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코넬대에서 정책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복실 전 여성가족부 차관의 큰딸이다.

최씨는 지난해 8월 중순부터 업무를 시작했다. 그는 OECD 사무국 분위기에 대해 “신입 직원들이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멘토링 프로그램이 다양하고 활성화돼 있어 쉽게 적응할 수 있었다”며 “야근을 강요하거나 권위적인 분위기도 찾아볼 수 없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최씨는 “교육직능국의 경우 전체 직원의 70%가 여성이지만 고위직으로 갈수록 여성은 줄어드는 피라미드 구조”라며 OECD 내 ‘유리천장’에 대해선 아쉬움을 토로했다.

최근 휴가 겸 프로젝트 수행을 위해 한국을 찾은 그는 서울시 교육청과 대구시 교육청을 각각 방문해 현재 OECD가 추진 중인 아동·청소년 웰빙 프로젝트에 관한 의견을 나눴다.

최씨는 OECD 합격 비결로 지원 직무와 관련된 전문성과 국제기구 인턴 경험을 꼽았다. 그는 국제기구에 도전하려는 후배들에게 “원어민 수준의 영어 실력보다 중요한 것은 정확한 표현을 사용하는 것”이라며 “지원 직무가 있다면 그 분야에 대한 전문 경험을 쌓고 국제기구 인턴 경험을 하는 것이 OECD 합격에 큰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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