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유미 육군 특수전사령부 법무참모

최초 여생도·여장교 최초 사법시험 합격

여군 영역 확장하며 지위 향상에 앞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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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유미 육군 특수전사령부 법무참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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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실 여성신문 사진기자

“수상 소식을 듣고 앞으로는 여성정책 발전과 여성 지위 향상을 위한 일에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강유미(38·사진) 육군 특수전사령부 법무참모(중령)는 ‘여군 1만 명 시대’를 앞둔 여군의 영역을 넓혀온 선구자다.

강 중령의 이름 앞에는 늘 ‘최초’라는 수식어가 붙는다. 지난 1998년 여성에게 처음 문호를 연 육군사관학교(육사)에 전체수석으로 입학했으며, 뒤 이어 여군 최초로 전방 전투부대에 배치돼 소대장으로 근무했다. 2009년에는 여성 장교로는 최초로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지금은 대테러 임무 등 비정규전 작전을 수행하는 특수전사령부(특전사) 최초의 여성 법무참모로 작전법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하지만 그에게 ‘최초’라는 수식어가 주는 고충과 책임감은 상당했다. 예비역 중령인 아버지의 길을 따라 군인이 되기로 결심했지만 남성 중심 문화가 뿌리박힌 군대에서 적응하기는 쉽지 않았다. 대다수 남군에게 여군은 군인보다는 여성이라는 인식이 팽배했기 때문이다.

“딸만 셋인 집안에 맏딸로 태어나 여중, 여고를 다니다보니 남성 중심인 군대 문화가 낯설었어요. 여자라는 이유로 거수경례를 해도 받아주지 않는 선배도 있었어요. 처음 여자 생도를 받은 육사에선 후배로 인정받기 제 자신을 다그치며 더 열심히 할 수 밖에 없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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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실 여성신문 사진기자

야전부대에 배치돼 소대장으로 근무했을 때는 자신을 향한 지나친 배려와 걱정이 더 부담스러웠다. “혹한기 훈련 때 지휘관께서 여군이니 혼자 텐트를 쓰라고 하더라고요. 그 추위에 텐트에서 혼자자면 얼마나 추운데요. 그래서 다른 부하 직원들과 함께 잤죠. 그게 지휘관으로서 당연한 것 아닌가요.”

그가 사법시험에 도전장을 내민 것도 군인으로서 능력을 인정받고 싶은 소망에서였다. 강 중령은 2사단에서 소대장과 인사 장교를 마친 뒤 2005년부터 서울대 법대에서 학사와 석사 과정 위탁 교육을 받은 뒤 사법시험에 도전했다.

“제가 지휘관으로서 당연한 일을 해도 주위에서 ‘잘한다’고 칭찬을 해주시는 것이 씁쓸해지더라고요. ‘여자치곤 잘한다’는 말로 들렸거든요. 여성 최초라는 상징성 덕분에 잘 된다는 말도 듣기 싫었어요. 그래서 어려운 도전을 결정했죠.”

2009년 사법시험에 합격한 이후엔 육군본부 법제실 작전장교와 방위사업청 법무실을 거쳐 현재 특전사에서 법률 자문·소송, 인권보호 등의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한 발짝씩 여군의 영역을 넓혀 온 그에게 닥친 또 다른 과제는 일과 가정의 조화다. 그는 2005년 현역 군인인 육사 선배와 결혼해 두 딸을 낳았다. 육군본부에서 근무하는 남편과 떨어져 지내며 시어머니의 도움을 받아 아이들을 키우고 있지만 워킹맘으로서의 삶도 쉽지 않다.

그는 후배들에게 “여군이 소수다보니 남군들에게는 우리가 처음 만나는 여군일 수 있다”며 “하고 싶은 얘기가 있으면 너무 참지 말고 명확히 표현하되, 스스로가 대표 여군이라는 생각을 갖고 임무에 충실히 임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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