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갑서 17‧18대 내리 2선

3선 도전하는 여당 경제통

“경제민주화는 보수 세력의 사명…

조세정의‧경제법치 이루겠다”

빠른 시간 내 재건축 추진,

정보사터널 조기 착공에 온힘

조윤선 전 정무수석과

본선행 티켓 놓고 ‘혈전’

 

4·13 총선의 핫 플레이스인 서울 서초갑에서 공천 경쟁 중인 이혜훈 전 새누리당 최고위원은 여성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다시 국회에 입성해 워킹맘에게 야만적인 대한민국을 바꾸고 싶다”고 했다.free prescription cards sporturfintl.com coupon for cialis
4·13 총선의 핫 플레이스인 서울 서초갑에서 공천 경쟁 중인 이혜훈 전 새누리당 최고위원은 여성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다시 국회에 입성해 워킹맘에게 야만적인 대한민국을 바꾸고 싶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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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실 여성신문 사진기자
서울 서초갑은 4·13 총선의 핫 플레이스다. 여당 내 대표적인 여성 정치인인 이혜훈(53) 전 새누리당 최고위원과 조윤선(50) 전 청와대 정무수석이 공천 티켓을 놓고 맞붙기 때문이다. 둘은 지난해 12월 20일 국회에서 15분 차이로 출마 기자회견을 열어 화제를 낳았다. 언론은 이를 ‘외나무다리에서 만난 원조친박 대 진박(진실한 박근혜)’으로 표현하기도 했다.

최근 3호선 고속터미널역 근처 건물에 자리 잡은 이 전 의원의 선거사무실을 찾았다. 건물 외벽에는 ‘맡겨보니 확실하다’는 슬로건과 그의 얼굴이 담긴 현수막이 걸려 있었다.

그는 요즘 하루 15∼20개의 일정을 소화하는 강행군을 하고 있다. 동네 책사랑방 모임부터 재향군인들이 모이는 서초안보포럼, 주민자치위원회 모임까지 “매일 면접 보러 다닌다”고 했다. “2월 공천 결정을 앞두고 본선처럼 뛰고 있다.” 서초는 새누리당 절대 강세 지역이다. 그는 “왜 여성이 터 잡은 지역에 여성이 자리 뺏겠다고 왔는지….”라며 조 전 수석에 대해 불편한 속내를 내비쳤다. “‘대통령 마케팅’은 선거 전략이다. 총선은 서초의 묵은 현안을 해결하고 대한민국 정치 발전을 이뤄낼 서초 대표를 뽑는 거지, 대통령 비서를 뽑는 건 아니지 않느냐. ‘친박이네, 아니네’ 하면서 대통령을 계파 보스로 전락시켜선 안 된다.”

그는 “초선‧재선이 문제제기자라면 3선 이상은 문제해결자”라고 강조했다. “17대, 18대 서초갑에서 지역구 의원을 지내면서 서초의 두 가지 숙제를 해결했다. 2005년 1월 종합부동산세가 도입되면서 구민들이 세금 폭탄을 맞았다. 18대 국회 1호 법안으로 ‘1가구1주택 종부세 면제법’을 냈다. 세대별 합산은 위헌이라 서초 골목을 누비며 위헌 서명운동을 펼쳤다.” 그가 낸 종부세 개정안대로 법이 바뀌면서 6300억 원이 환급됐다는 설명이다. 이와 함께 재건축 과정 중 아파트 단지 내 구청 땅을 사용했다며 4개 단체에 부과된 사용료 1126억 원도 취소시킨 일도 성과로 꼽았다.

“18대 때 75.1%로 재신임을 받았다. 한나라당(새누리당) 득표율보다 25%나 높은 수치다. 또 2012년 전당대회에서 원외에 자동으로 최고위원이 되는 단독 여성 후보인데도 자력으로 2위에 올라 최고위원이 됐다.” 서초갑은 이제 문제를 해결할 다선 중진이 필요하다는 이야기다. “임기 8년 동안 한 해도 우수 국회의원 타이틀을 놓친 적이 없다. 모두 121건의 법안을 대표 발의했다”고도 했다.

 

이혜훈 전 새누리당 최고위원은 여성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초선‧재선이 문제제기자라면 3선 이상은 문제해결자”라며 “서초갑은 이제 문제를 해결할 다선 중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정실 여성신문 사진기자
이혜훈 전 새누리당 최고위원은 여성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초선‧재선이 문제제기자라면 3선 이상은 문제해결자”라며 “서초갑은 이제 문제를 해결할 다선 중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정실 여성신문 사진기자

그는 올해 여의도에 입성하면 빠른 시간 내에 주민들이 원하는 방식으로 재건축을 하고, 정보사터널이 조기 착공될 수 있도록 온힘을 쏟겠다고 했다. “정보사의 이전 부지 활용도 관심사다. 녹지를 조성하거나 마이스 산업 공간으로 활용하는 방안이 있다. 공공성과 수익성을 균형 있게 조화시킨 시설을 유치해 오는 게 숙제다. 경부고속도로 지하화도 구민의 염원이다. 지상에는 대한민국의 국부를 창출할 공간으로 가꿔야 한다. IT와 한류를 접목하는 거대한 공간을 지어 랜드마크로 육성할 것을 제안한다.”

그는 특히 박근혜 정부의 경제민주화 공약을 완성시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조세정의를 실현하고 경제 법치를 이루겠다는 것이다.

그는 4선 의원을 지낸 김태호 전 내무부 장관의 며느리다. “시아버지가 평소 큰애가 정치를 하면 잘 할 거라고 하셨다. 주변에서 갑자기 돌아가신 시아버지의 뒤를 이어 보궐선거 출마를 권유했지만 고사했다. 당시 국민연금살리기본부를 만들어 한겨울에 국회 앞에서 피켓 시위를 하던 내게 어떤 분이 말하더라. ‘그렇게 몇 달을 돌아다녀도 국회의원 도장 하나 못 받았잖아. 그런데 국회의원이 되면 도장 11개쯤 쉽게 받을 수 있어.’ 이 말을 들으니 생각이 바뀌더라. 특권과 반칙이 없는 세상을 만들고 싶었다.”

그가 초선 시절 대부업법 개정안을 목숨을 걸고 밀어붙인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하지만 경제민주화 속도를 내자고 입법을 밀어붙이는 일이 쉽진 않았다. 연이자 2800%라는 금리 약탈을 하는 불법 대부업으로 고통 받는 서민들을 보면서 법정이자율 상한을 30%로 내리고 어기면 엄벌에 처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대부업법 개정안을 발의했을 때는 ‘민주노동당 2중대냐’는 비아냥을 듣고, 회의장에서 쫓겨나기도 했다.

아들 셋을 키운 그는 워킹맘의 고통을 잘 아는 정치인이다. 직장에 다닐 때 셋째아들 임신 사실도 알리지 않은 채 출산 당일까지 일했고, 도봉산으로 단체산행을 가던 날 등산로 초입에서 산통을 느껴 병원으로 직행했다. 출산 소식을 전하자 직장에선 축하는커녕 첫 반응이 “뭐야? 출산휴가를 쓰겠다는 거냐”는 거였다. 출산 일주일 만에 팩스로 업무 지시가 날아왔다. 그는 “워킹맘으로 산다는 건 가슴에 주홍글씨를 달고 사는 것임을 절절히 느꼈다”며 “워킹맘에게 야만적인 대한민국을 바꿔야겠다는 다짐은 지금도 굳건하다”고 했다.

△1964년생 △서울대 경제학과 졸업, 미국 UCLA대 경제학 박사 △미국 랜드연구소 연구위원 △한국개발연구원 연구위원 △박근혜 대통령 경선 후보 대변인 △17대·18대 서초갑 국회의원 △새누리당 최고위원 △현재 유관순열사기념사업회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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