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혜영 한국산업단지공단 산업입지연구소장
조혜영 한국산업단지공단 산업입지연구소장

한국산업단지공단(이하 산단공) 정기인사에서 최초 첫 여성 1급이 탄생했다. 주인공은 조혜영(51·사진) 산업입지연구소장이다. 산단공 소장은 1급으로 직원 중에서는 최고 직급이다.

조 신임 소장은 서울대 지리학과 출신으로 같은 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이후 국토개발연구원에 근무하다 지난 1997년 산단공에 입사해 산단공 조사연구실 연구팀장을 맡아왔다.

산단공에 따르면 전체 직원 약 500명 가운데 여성 비율이 25.5%지만 주임·대리급인 4~5급 직원 중 여성 비율은 50%에 달한다. 또한 연도별 신규 채용자 중 여성 비율 현황을 보면 2013년 36.4%에서 2015년 44.1%로 7.7%포인트 상승하는 등 점차 높아지고 있다.

강남훈 산단공 이사장은 “이번 인사를 통해 능력 중심의 인사, 여성 인재 활용을 통한 양성평등 실천을 보여줌으로써 바람직한 조직문화를 실현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신입 채용 단계에서부터 승진까지 합리적인 인사 시스템을 구축해 보다 많은 여성 인재 발굴 및 육성에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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