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명작 오페라 '카르멘'이 화려한 연출진과 함께 정열적인 세비야의정통 카리스마로 한국 관객을 찾는다.

세비야의 담배공장 보초로 근무하던 하사 ‘돈 호세’는 집시 여인 ‘카르멘’을 본 순간 사랑에 빠진다. 어느 날 카르멘은 공장의 동료 여직원과 칼부림을 하다가 돈 호세에게 붙잡혀 연행된다. 돈 호세의 사심을 간파한 카르멘은 그에게 온갖 달콤한 유혹의 말을 퍼부어 결국 풀려난다. 이로 인해 돈 호세는 진급에 실패하고 졸병으로 강등되나, 카르멘과의 연애에 이미 푹 빠져 헤어나오지 못한다. 하지만 ‘타고난 자유인’인 카르멘에게는 또다른 애인이 있었다. 카르멘의 애인 ‘에스카밀로’와 마주친 돈 호세는 격분해 그를 살해하고 병영을 탈출한다. 돈 호세는 카르멘에게 미국으로 건너가 새롭게 출발하자고 애원하지만 카르멘은 거절한다. 끝내 카르멘을 소유할 수 없다고 판단한 돈 호세는 카르멘을 죽이고 자수한다. 

강화자 베세토오페라단 단장이 예술총감독으로, 권용진 베세토오페라단 음악총감독이 참여했다. 또 현재 얀탈야 오페라 하우스 음악감독으로 활약 중인 가에타노 솔리만(Gaetano Soliman)이 지휘를, 루마니아 크라이오바 극장 연출 및 극장장인 안토니우 잠피르(Antoniu Zamfir)가 연출을 맡았다.

12월25일~27일까지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25일과 26일은 오후 7시30분, 27일은 오후 3시 공연. 입장료는 3만원~25만원. 공연 시간 2시간 20분. 공연문의 02-3476-6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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