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당’ 안철수 “답 없는 야당 바꾸는 게 국민의 뜻에 답하는 길”

13일 탈당을 선언한 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전 공동대표가 이날 기자회견 직후 지지자들에게 '“이번 결정을 이해해 주고 지켜봐 달라”는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보냈다.

안 전 대표는 문자메시지를 통해 “스스로 많은 생각과 질문을 해봤다. 안철수는 시대 흐름과 국민의 여망에 부응하고 있는가? 고심 끝에 결심했다”며 “길도 없고 답도 없는 야당을 바꾸고, 이 나라의 낡은 정치를 바꾸고, 고통 받는 국민의 삶을 바꾸는 길의 한가운데 다시 서겠다”며 강한 의지를 보였다.

이어 “이 길이 국민의 뜻에 답하는 길이라고 생각했다”며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 저 자신의 부족함, 새로운 길을 가야만 하는 숙명, 이 모든 것이 겹쳐져 두려움으로 다가오지만 저에게 주어진 시대의 소명으로 받아들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진심으로 낡은 정치를 끝내고 새정치가 실현되기를 소망한다. 부족한 결정을 이해해 주고 지켜봐 달라. 항상 베풀어주는 관심과 배려에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