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 ‘탈당’ 안철수에 독설 “괜찮은 정치인들 내쳐놓고… 정치, 혼자 하는 게 아냐”

진중권 동양대 교수가 13일 탈당 선언을 한 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에게 또 다시 독설을 날렸다.

진 교수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광야로야 홀로 떠날 수 있지만, 정치는 혼자 하는 게 아니거든요”라고 꼬집었다. 이어 “이제 정치혁신을 누구랑 할까요? 박지원, 주승용, 조경태? 아니면 천정배, 박지원? 이 분들 데리고 한국 정치에 뭔 희망을 만들겠어요? 이 분들이야말로 절망의 대명사들인데”라고 했다.

진 교수는 “물론 정치권 밖에서 참신한 인재들을 영입하는 수가 있지요. 사실 안철수 옆에 한때는 괜찮은 분들이 꽤 계셨지요. 하지만 그 분들, 하나 둘씩 스스로 다 내친 것으로 기억해요. 그런데 누가 그의 곁에 가려고 하겠어요?”라고 비판했다.

진 교수는 그동안 수 차례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안 전 대표의 정치 행보를 비판해왔다. 지난달 30일에도 트위터로 안 전 대표를 겨냥해 “안철수-박지원-주승용 등은 천정배와 함께 신당을 꾸리는 것이 어떨지? 어차피 같이 가기 어렵다면, 피차 너절하게 굴 것 없이 단호하게 헤어지는 것이 옳다고 봅니다”라고 공세를 가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