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춘숙 한국여성의전화 이사, ‘인권상 국민포장’ 수상

 

1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열린 세계인권선언 제67주년 기념식에서 이성호 국가인권위원회 위원장이 국민훈장 모란장 수상자 김복동 할머니를 대신해 참석한 양노자 정대협 인권팀장에게 시상을 하고 있다. 2015.12.10.
1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열린 '세계인권선언 제67주년 기념식'에서 이성호 국가인권위원회 위원장이 국민훈장 모란장 수상자 김복동 할머니를 대신해 참석한 양노자 정대협 인권팀장에게 시상을 하고 있다. 2015.12.10. ⓒ뉴시스·여성신문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김복동(89) 할머니가 국가인권위원회 대한민국 인권상 국민훈장을 받았다.

인권위는 10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제67주년 세계인권선언의 날 기념식’을 열고 김 할머니에게 국민훈장을 수여했다.

김 할머니는 1992년 피해 신고 이후 수요시위 참석, 일본증언집회, 유럽·미국 순회 캠페인, 유엔 등에서 위안부 피해 증언, 나비기금 창설, 콩고내전 성폭력 피해자·자녀 지원 등 위안부 문제 해결과 전시 성폭력 피해자의 인권회복을 위해 활동하고 있다.

인권상 국민포장은 정춘숙 한국여성의전화 이사가 받았다. 가정폭력방지법제정·부부재산 공동명의 등 여성의 경제적 지위 향상과 성평등 확산, 여성폭력 근절 등을 위해 활동한 공을 인정받았다.

국가인권위원회 위원장 표창은 ▲‘영원한 도움의 성모’ 오혜정 수녀회 수녀 ▲일본 가나가와시티유니온 무라야마 사토시 노동운동가 ▲김신숙 인천폭력예방교육전문기관 하모니 소장 ▲ 김종천 마음향기병원 병원장 ▲전병호 이주민문화센터 센터장 ▲김미영 부산한솔학교 교장 ▲박병우 광주지방경찰청 경감 ▲이래숙 국립공주병원 간호주사 ▲정재호 서울소년분류심사원 보호주사보 ▲김윤실 상탄초등학교 교사 등이 받았다.

단체 부문 표창은 ▲발달장애인법제정추진연대 ▲대구이주여성쉼터 ▲Know Your Rights에게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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