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춘숙 한국여성의전화 이사, ‘인권상 국민포장’ 수상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김복동(89) 할머니가 국가인권위원회 대한민국 인권상 국민훈장을 받았다.
인권위는 10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제67주년 세계인권선언의 날 기념식’을 열고 김 할머니에게 국민훈장을 수여했다.
김 할머니는 1992년 피해 신고 이후 수요시위 참석, 일본증언집회, 유럽·미국 순회 캠페인, 유엔 등에서 위안부 피해 증언, 나비기금 창설, 콩고내전 성폭력 피해자·자녀 지원 등 위안부 문제 해결과 전시 성폭력 피해자의 인권회복을 위해 활동하고 있다.
인권상 국민포장은 정춘숙 한국여성의전화 이사가 받았다. 가정폭력방지법제정·부부재산 공동명의 등 여성의 경제적 지위 향상과 성평등 확산, 여성폭력 근절 등을 위해 활동한 공을 인정받았다.
국가인권위원회 위원장 표창은 ▲‘영원한 도움의 성모’ 오혜정 수녀회 수녀 ▲일본 가나가와시티유니온 무라야마 사토시 노동운동가 ▲김신숙 인천폭력예방교육전문기관 하모니 소장 ▲ 김종천 마음향기병원 병원장 ▲전병호 이주민문화센터 센터장 ▲김미영 부산한솔학교 교장 ▲박병우 광주지방경찰청 경감 ▲이래숙 국립공주병원 간호주사 ▲정재호 서울소년분류심사원 보호주사보 ▲김윤실 상탄초등학교 교사 등이 받았다.
단체 부문 표창은 ▲발달장애인법제정추진연대 ▲대구이주여성쉼터 ▲Know Your Rights에게 돌아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