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 갤러리서 즐기는 ‘해피크리스마스’ 미술전

서울시설공단은 내년 1월 28일까지 을지로 아뜨리애 갤러리에서 ‘해피크리스마스’ 미술전시회를 연다. 연말과 신년을 맞아 ‘해피 크리스마스, 해피 뉴이어’라는 주제로 신진 작가들의 미술작품이 전시된다.

이번 전시회는 을지로 아뜨리애 갤러리의 2015년 마지막 전시다. 두 신진작가 백은영, 이경화는 성탄절과 일출 등을 소재로 해 크리스마스·신년 맞이 풍경을 작품에 녹여냈다.

백은영 작가는 작품의 모든 요소 하나하나를 애정 어린 시선으로 바라보는 특징을 가졌다. 그 시선에 상상력이 더해져 새로운 공간이 탄생하고, 그 공간은 동화의 한 장면처럼 따뜻하고 평온한 이야기를 담는다.

이경화 작가는 익숙한 광경을 감성에 따라 다르게 읽어 자신만의 방식으로 패턴화한다. 누구나 느끼는 보편적인 감성을 자신의 색으로 표현해 공감대를 만들어낸다.

오성규 서울시설공단 이사장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시민 여러분들이 한 해를 마무리하는 아쉬움을 달래고 새해를 맞이하는 설렘을 느낄 수 있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아뜨리애 갤러리는 지하철 2호선 을지로4가역과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 사이 지하보도 벽면에 조성된 전시공간이다. 서울시설공단은 올 한 해 아뜨리애 갤러리에서 ‘청소년을 위한 라이브페인팅’ ‘신진작가 판화전’ 등 시민들을 위한 다양한 전시회를 마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