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문재인, 오늘 20대 총선 선거구 획정 담판

여야 지도부가 10일 20대 총선에 적용할 선거구 획정 기준을 놓고 다시 담판을 시도한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와 원유철 원내대표,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와 이종걸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여야 간사가 배석한 가운데 만나 선거구 획정 문제를 논의하기로 했다. 이날 회동은 이 원내대표가 “15일까지 선거구 획정 문제가 처리돼야 한다”며 먼저 제안했고, 원 원내대표가 야당의 제안을 받아들이면서 이뤄졌다.

지난 6일 회동은 지역구·비례대표 의석 비율 조정, 권역별 비례대표제, 석패율제 등을 논의했지만 성과 없이 끝났다. 정가에서는 여야 지도부가 이번 회동에서 비례대표 의석 감축에 따른 대안을 놓고 협상을 벌이되 합의가 안 되면 정개특위 활동 기한을 한 차례 더 연장하는 본회의를 임시국회 중 여는 데 합의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