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이 7일 20대 총선 룰을 정할 공천특별기구 구성을 의결하고, 위원장에 황진하 사무총장을 선임했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를 포함한 지도부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내년 4·13 총선 당내 경선과 관련해 결선투표제를 도입하기로 했다.

결선 투표제의 세부 방안을 두고는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특히 현행 5대 5로 돼 있는 당원과 일반 국민의 참여 비율을 놓고는 친박(친 박근혜)계와 비박(비 박근혜)계 간 입장이 팽팽히 맞서고 있다.

전략공천과 현역의원 컷오프에 대한 입장도 대립돼 있다. 친박계 김태호 최고위원은 이날 전략공천과 컷오프 도입을 주장하면서 전략공천 불가 방침을 밝혀온 김 대표를 강하게 압박했다. 반면 김무성 대표는 비공개 만찬에서 “전략공천하려면 나를 죽이고 밟고 하라”며 강한 반대 입장을 밝혔다는 후문이다.

김 대표는 그동안 “현역 의원 물갈이를 위한 컷오프(cut off)는 없다”고 말해 왔다. 물갈이를 할 현역 의원 지역구를 사실상 전략공천이나 다름없는 우선추천지역으로 선정하려는 의도를 막겠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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