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한-유네스코 협력 방안 발표

 

파리를 순방 중인 박근혜 대통령이 1일 유네스코 본부를 방문해 특별연설을 마치고 이리나 보코바 사무총장과 악수하고 있다. ⓒ뉴시스ㆍ여성신문
파리를 순방 중인 박근혜 대통령이 1일 유네스코 본부를 방문해 특별연설을 마치고 이리나 보코바 사무총장과 악수하고 있다. ⓒ뉴시스ㆍ여성신문

제21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 정상회의 참석차 파리를 방문한 박근혜 대통령은 1일(현지시각) 유네스코 본부에서 이뤄진 특별 연설에서 교육과 과학, 문화 등 3대 분야에 걸친 한-유네스코 협력 방안을 발표했다.

우선 교육의 경우 소녀들의 더 나은 삶을 위한 구상, 세계시민교육, 아프리카 부흥을 위한 교육 프로젝트, 정보통신기술(ICT) 활용 아프리카 교육혁신 사업 등을 담고 있다. 소녀들의 더 나은 삶을 위한 구상은 개도국 소녀들을 대상으로 의료와 보건 서비스를 강화하고, 기초교육 기회를 확대하는 사업이다. 네팔과 라오스 등 15개 개도국에 2016~2020년 한국국제협력단을 통해 총 2억 달러를 지원하게 된다.

과학 분야에서는 보다 나은 삶을 위한 과학기술 혁신 구상, 유네스코 물 안보 및 지속가능한 개발을 위한 국제 연구·교육 센터 설립 등을 추진한다. 문화 분야는 문화적 표현의 다양성을 위한 창의산업 개발사업,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아태지역위원회 사무국 유치가 핵심 내용이다.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아태지역위원회 사무국은 우리 정부가 아태지역 세계기록유산 보존 활동에 기여하기 위해 사무국을 광주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 유치하는 프로젝트다. 오는 9일 양해각서가 체결될 예정이며, 유치가 확정되면 우리 정부가 운영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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