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 출신 4선 의원인 새정치민주연합 김성곤(63·여수갑·사진) 의원이 30일 20대 총선에서 호남 지역 불출마를 선언했다. 호남 중진 국회의원의 불출마 선언은 19대 국회 들어 처음으로, 호남 물갈이론에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김 의원은 이날 언론 인터뷰에서 “당이 어려운 상황에서 호남내 최다선 의원으로서 저부터 내려놓을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다”며 불출마 배경을 설명했다. 다만 “당에서 어려운 지역에 나가라고 한다면 그러한 여지까지 닫는 건 아니다”라며 수도권 열세지역에 차출한다면 피하지는 않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박길자 기자
muse@wome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