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사고 알리미·도마 그릇 등 발명품 선봬
소비자 평가·공개 발표 심사로 대통령상 선정
특허청과 한국여성발명협회는 11월 25일 생활발명코리아 사이트(www.womanidea.net)를 통해 여성들의 아이디어 생활발명품을 공개한다. 또 12월 7일까지 누리꾼을 대상으로 ‘생활발명코리아 1등을 맞혀라’ 소비자 평가 투표를 실시한다.
‘생활발명코리아’는 여성들의 생활 속 아이디어를 발굴해 특허, 디자인권 확보에서 창업 및 기술이전까지 지원하는 창조경제 프로젝트다. 지난 2월부터 5월까지 여성들의 생활 발명 아이디어를 공모한 결과 총 1494건이 접수됐다.
12월 7일까지의 온라인 누리꾼 평가와 12월 12일 공개 발표 심사를 통해 최고 대통령상을 수상할 1부문에서는 재활용 분리 수거형 휴지통인 ‘오니해(Onihae: 오늘은 니가 해)’, ‘초 간편 차량사고 알리미’, ‘뚝딱! 도마 그릇’ 등 아이디어 제품이 선보인다. 또 거치대와 화분으로 재활용할 수 있는 친환경 휴대폰 포장상자 ‘리본 패키지(Reborn Package)’, 아이와 엄마가 모두 편안한 ‘샴푸 스텝(ShampooStep)’, 모바일과 결합된 새로운 유아용 교구인 ‘애니멀 프렌즈(Animal Friends)’ 등 창업 초기나 창업을 준비 중인 참신한 아이디어들이 시제품으로 제작됐다.
출원됐으나 제품 개발된 적 없는 아이디어를 대상으로 올해 신설된 2부문 아이디어로는 기존의 적외선 가열기구의 단점을 보완해 상‧하부의 가열부가 각각 개별로 조리 온도가 조절되고 위쪽의 램프가 들어 올려져 다양한 조리기구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한 다용도 열기구 ‘다요미’, 잠드는 시간에 맞춰 서서히 불이 꺼지는 스마트 조명 장치인 ‘슬라이드’, 골반을 교정하고 자세를 바로잡아 주는 ‘별난 방석 V’, 커피 원두를 특허받은 주조 기술로 가공한 패션 장신구, 물건을 걸 수 있는 입체 기능성 타일 ‘더 모듈라’ 등 기술력이 있고 새로운 기능을 갖춘 아이디어 및 디자인 제품이 선보인다.
특허청과 한국여성발명협회는 1부문 대통령상 수상자에게는 상장과 상금 1000만원을 수여하고, 국무총리상, 미래창조과학부·산업통상자원부·보건복지부·여성가족부 장관상과 특허청장상 등도 시상한다.
12월 7일까지 생활발명코리아 사이트(www.womanidea.net)를 통해 실시하는 ‘생활발명코리아 1등을 맞혀라’ 누리꾼 소비자 평가에는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공개된 생활발명품의 개발 동기, 기능, 효과, 디자인 등을 보고 최대 3개까지 좋은 아이디어에 대해 투표하면 된다. 투표에 참석한 모든 누리꾼과 최고의 여성 생활발명품을 맞힌 누리꾼들 중 추첨을 통해 태블릿PC, 무선공기청정기, 문화상품권 등 푸짐한 경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최종 심사와 시상식은 12월 12일 오후 2시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알림1관에서 열린다. 공개 오디션 형태로 진행되는 최종 심사에서는 선정자들은 전문 심사위원들과 일반 관람객 앞에서 자신이 개발한 제품을 설명, 소개하고 평가받게 된다. 누구나 공개 심사에 참여할 수 있으며 생활발명코리아 사이트를 통해 사전 신청하고 행사장에 방문하면 선물도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