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 저커버그 “2개월 간 육아휴직하고 딸 양육 전념”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 마크 저커버그가 2개월간 육아휴직을 신청하고 딸 양육에 전념하겠다고 밝혔다.

저커버그는 20일(현지시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딸이 태어나면 2개월 육아휴직을 신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직장에 다니는 부모가 아기와 시간을 보내면 자녀와 가족 전체의 만족도가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고 덧붙였다. 

또 “페이스북은 미국인 남녀 직원들에게 최대 4개월 육아휴직을 제공하며 이는 출산 후 1년 안에 자유롭게 나눠서 쓸 수도 있다”고도 썼다.

저커버그는 “매일 조금씩 (출산이) 현실로 다가온다. 아내와 나는 우리 인생의 다음 단계를 시작하게 돼 설렌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로이터통신은 “미국에서 가장 바쁘고 강력한 CEO 중 하나가 가족과 보내는 시간의 중요성에 대해 밝힌 강력한 성명”이라고 평가했다.

미국 노동부 자료에 따르면, 미국 민간 분야 근로자의 12%만이 유급 육아휴직을 사용하는 등 육아휴직·출산휴가 혜택을 누리는 이들이 적은 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