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전통오케스트라’가 25일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무대에 오른다.
문화체육관광부 소속 국립아시아문화전당(전당장 직무대리 방선규, 이하 문화전당)은 ‘아시아 전통오케스트라’와 ‘2015 아시아 전통음악 워크숍’을 아시아문화전당 개관 기념으로 선보인다고 16일 밝혔다.
아시아 전통오케스트라는 2009년부터 문화전당의 아시아 국가 간 문화협력사업의 일환으로 마련한 연주단이다. 한국과 캄보디아, 베트남, 말레이시아, 필리핀, 싱가포르, 태국 등 아시아 11개국이 보유한 30종의 아시아 전통악기만으로 편성됐다.
‘2009년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기념 창단 공연을 시작으로 ‘2010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예술교육대회’ 기념, ‘2011년 8․15 광복절’ 기념,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2014 부산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에서도 특별 공연을 선보여 큰 호응을 받은 바 있다.
공연 때마다 연주단을 새로 구성해온 아시아 전통오케스트라는 오는 25일 문화전당 개관 기념 특별공연을 위해 오는 20일부터 일주일간 워크숍을 진행한다. 이번 공연에서는 동남아시아국가연합 회원국(아세안) 10개국에서 각각 2명씩 선발된 해외 연주자 20명과 국내 연주자 10명, 합창단(광주시립합창단) 40명, 국악인 남상일, 김산옥 씨 등 70여 명이 무대에 오른다.
공연은 최상화 중앙대학교 교수가 ‘진도아리랑’과 ‘남도의 무속구음(巫俗口音)’을 합창과 오케스트라 합주로 구성한 ‘빛고을 아리랑’을 시작으로 열린다. 마지막은 동남아시아 10개국의 민요를 바탕으로 한 ‘원 아시아(ONE ASIA)’, ‘사랑해요 아시아’로 장식한다.
개관 기념 공연에 앞서 23일에는 다문화 가정을 포함한 시민 200여 명을 초청해 ‘아시아 전통오케스트라 일반인 초청 특별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빛고을시민문화관 대연습실에서 토크콘서트 형식으로 열리는 공연은 관객들이 연주자들과 가까운 거리에서 연주를 듣고 아세안 전통 악기를 체험해볼 수 있는 시간으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