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는 국제안보 문제를 담당하는 국제안보대사에 백지아 전 주유엔 차석대사를 임명했다.

외무고시 18회인 백 대사는 1985년 외교부에 들어와 주태국 1등서기관, 주제네바 참사관, 국제기구국 협력관, 국제기구국장 등을 지냈다. 국제안보대사는 테러, 사이버안보 등 국제안보 문제에 관한 대외협력을 맡는 고위공무원단 나급 직위다. 국제안보대사·평가담당대사·기후변화대사·재외동포영사대사 등 외교부 본부 직제상 설치된 대사직에 여성이 오른 것은 백 대사가 처음으로 전해졌다. 여성이 국장급 직위를 역임한 이후 외교부 본부의 간부로 부임한 것도 첫 사례로 알려졌다.

백 대사는 퇴임한 김경임(외무고시 12기) 전 튀니지 대사에 이어 여성으로는 두 번째로 외무고시에 합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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