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청경의 뷰티 홀릭 / 보디 케어

샤워 후 물기 마르기 전

보디로션 바르세요

촉촉한 광택 유지하려면

오일 바른 후 보디버터 사용

 

피부는 세게 문지르지 말고 작은 원을 그리듯이 팔목에서 팔뚝으로 올라가면서 스크럽을 해주는 게 좋다. 사진은 TV 드라마에 출연한 배우 김태희. ⓒ뉴시스·여성신문
피부는 세게 문지르지 말고 작은 원을 그리듯이 팔목에서 팔뚝으로 올라가면서 스크럽을 해주는 게 좋다. 사진은 TV 드라마에 출연한 배우 김태희. ⓒ뉴시스·여성신문

차갑고 건조한 바람이 불기 시작하면서 피부의 건조함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실내 난방과 두꺼운 옷의 마찰로 피부는 각질이 많아져 가렵거나 건조해지기 쉽다. 온몸에 하얀 각질이 일어났을 때는 보디 스크럽 제품으로 관리하는 것이 좋다. 세게 문지르지 말고 작은 원을 그리듯이 팔목에서 팔뚝으로, 발목에서 허벅지로 올라가면서 스크럽을 해준다.

너무 자주 하는 것은 자극을 줄 수 있다. 주 1~2회가량 하면 피부 재생과 노화 방지에 도움이 된다. 건조해질 때는 샤워를 길게 하지 않는다. 욕조를 사용할 경우 보습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오일을 소량 물에 떨어뜨리면 수분이 날아가지 않고 부드러운 피부를 만들 수 있다.

샤워를 마친 후 물기가 마르기 전 바로 보디로션을 발라준다. 겨울철 보디 케어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각질 제거 후 곧바로 충분한 수분과 영양을 공급해줘 피부에 유‧수분 보호막을 형성할 수 있도록 하는 것. 이때 기억해야 할 점은 몸 피부는 얼굴과 달리 비교적 두꺼워 흡수가 더디므로 단시간에 한 번만 바를 것이 아니라 시간을 들여 꼼꼼하게 발라준다.

보디케어 제품은 보디에멀션, 보디밤, 보디버터, 오일 등 다양하다. 건조한 상태에 따라 선택해서 발라준다. 에멀션의 경우 부드럽고 묽은 제형으로 흡수가 빠르며 산뜻한 느낌을 준다. 보디로션만으로 건조하다면 밤이나 버터 제형을 사용한다. 오일은 빠른 보습과 윤기를 주기 때문에 악건성의 피부를 가진 사람이 사용하면 좋다. 미끌거리는 잔여감이 남아 꺼리는 사람들이 있는데, 물기가 남은 상태에서 오일을 바르고 마른 수건으로 두드려 흡수시키거나 가벼운 샤워로 헹궈내면 끈적임을 줄일 수 있다.

단시간에 눈에 띄는 보습을 원할 경우 여러 가지 케어 제품을 적절하게 섞어 사용해보자. 팔꿈치나 발꿈치, 무릎 등은 다른 곳보다 더욱 건조하다. 오일과 보디로션을 일대일로 섞어 발라주면 빠른 흡수와 매끄러운 광택을 동시에 얻을 수 있다. 촉촉한 광택을 오래 유지하고 싶다면 오일을 바른 후 보디버터를 얇게 발라보자. 막을 형성해 오일 성분을 피부에 오래 유지시켜줘서 시간이 지나도 건조해지지 않는다. 그러나 전체적으로 과도하게 사용하기보다 특히 건조한 피부에 사용하고, 비교적 유분이 있는 곳은 가벼운 제형을 발라 전체적인 균형을 맞추는 것이 필요하다. 

저작권자 © 여성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