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대표 디자이너 토미 리(Tommy Li), 한국화가 김현정... 디자인 명사들이 오는 11일~15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DK2015(디자인코리아2015)’에서 강연을 펼친다.
‘디자인코리아2015’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디자인진흥원이 주관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디자인 비즈니스 전시회다.
올해 디자인코리아의 하나로 열리는 ‘디자인 아고라’에서는 디자인 비즈니스, 디자인 커뮤니케이션, 디자인 테크놀로지, 디자인 인터넷워크, 디자인 라이프스타일 5개 주제로 총 11차례의 강연이 열린다.
홍콩 대표 디자이너 토미 리는 11일 오후 2시 30분부터 ‘브랜딩, 정체성을 디자인하라’라는 주제로 강연한다. 1993년부터 본격적인 디자인 활동을 시작한 그는 토미 리는 알란 찬, 프리먼 로우 등과 함께 홍콩을 대표하는 디자이너로 꼽힌다. 홍콩과 중국의 여러 유명 브랜드 디자인을 맡았고 그래픽, 인테리어, 브랜딩, 광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다.
12일에는 ‘한국 광고마케팅 대가’ 김홍탁 더플레이그라운드 대표가 ‘효과적인 디자인 커뮤니케이션’에 대해 강연한다. 김 대표는 마케팅과 디자인의 관계, 여러 분야와의 커뮤니케이션, 성공적인 마케팅을 이끌어낼 수 있는 디자인의 역할에 주목할 예정이다.
13일에는 우주인을 꿈꾸던 청년에서 성공적인 벤처 창업가로 변신한 고산 에이팀벤처스 대표의 ‘3D 프린터 메이커 무브먼트 그리고 디자인’ 강연이 열린다. ‘메이커 무브먼트’란 누구나 자신의 아이디어로 제품을 만들 수 있어 소비자와 제조자의 경계가 허물어지는 것을 뜻한다. 3D 프린터의 미래와 디자인과의 접목에 대한 고 대표의 생각을 들을 수 있다.
14일 오전 11시에는 한명수 (주)우아한형제들 이사가 ‘언더스탠딩 우아한 디자인’이라는 주제로 강연한다. 한 이사는 ‘한국 최초 억대 연봉 디자이너’라는 수식어를 가지고 있는 대기업 출신 UX 디자이너다. 그는 UX디자인 노하우, 우아한형제들의 UX디자인에 대한 이야기할 예정이다.
15일에는 한국화가 김현정 작가가 ‘디자인으로 대중에게 한 발자국 다가선 한국화’라는 주제로 강연한다. 김 작가의 작품은 정통 동양화의 이론과 기법에 기초하면서도 참신한 발상과 주제, 표현 기법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외에도 이경전 교수의 ‘사물인터넷과 디자인’, 이상현 교수의 ‘캘리그라피 세미나’등 다양한 강연이 마련됐다. 자세한 일정은 디자인코리아 홈페이지(www.designkorea.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강연 사전신청은 대한민국디자인전람회(kde.kidp.or.kr)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