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를 통해 본선 진출한 54개 작품 전시
서울시, 수상 작가에게 창업과 판로 지원

 

2015 서울여성공예창업축제 ⓒ서울시
2015 서울여성공예창업축제 ⓒ서울시

서울시는 오는 6일부터 10일까지 5일간 서울광장과 시민청에서 손재주가 있는 여성들의 창업을 지원하기 위한 '서울여성공예창업축제'를 연다고 4일 밝혔다.

축제기간 동안 서울시청 지하 시민청에서는 올해 서울여성공예창업대전에서 대상을 수상한 김은정 씨의 장신구 '크로스 더 라인(Cross the Line)'을 비롯한 수상작과 본선 진출 작품 등 총 54개 공예 작품이 전시된다. 전시장에는 전시작품의 구매정보와 작품이야기가 담긴 도록을 준비하고, 동시에 공동판매장을 마련해 수상 작가들의 공예품을 직접 구매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이번 공예대전을 통해 수상한 작가가 창업을 희망할 경우 창업에 필요한 홍보, 교육 등 사후관리 및 창업지원의 기회를 제공한다. 동상 이상의 수상자에게는 서울시 여성창업플라자 및 여성창업보육센터 입주희망시 가산점을 부여하고 창업을 위한 세무교육 상담, 야외 공예마켓 연계를 통한 판로지원 등 적극적인 창업 지원에 나선다.

또 서울광장 동편에서는 공예품을 체험하면서 구매할 수 있는 공예 부스와(6~7일), 공예일자리박람회(8일) 등도 열릴 예정이다.

 

지난 해 열린 서울여성공예창업축제에서 시민들이 전시된 수상 작품들을 둘러보고 있다.
지난 해 열린 '서울여성공예창업축제'에서 시민들이 전시된 수상 작품들을 둘러보고 있다. ⓒ서울시

행사 첫날 오후 2시 서울광장에서는 개막식이 열려 서울여성공예창업대전 수상작을 시상하고, 공예창업소전에서 입선한 작가들의 40개 공예 부스 '수상한 그녀들의 공예길'이 오픈된다.

수상한 그녀들의 공예길에서는 다양한 수공예품이 판매되며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공깃돌 만들기, 스마트폰 가죽 케이스 만들기 등의 체험 부스도 운영될 예정이다. 이밖에  6~7일(금~토) 양일간 8개 대학 공예 관련학과 대학생이 참여하는 '청년여성 공예길'도 시민들의 방문을 기다린다.

8일(일요일)에 열리는 ‘공예여성일자리박람회’에서는 △공예교육상담소 △공예창업발전소 △취업전략공작소를 통해 공예와 관련된 교육정보부터 마케팅 상담까지 이루어지는 부스를 운영한다. 이날은 일반 기업에서도 참여해 공예 관련 일자리에 관심이 있는 시민들에게 채용정보와 기업을 소개하는 자리도 마련할 예정이다.

행사를 기획한 조현옥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서울여성공예축제가 다양한 공예 관련 일자리의 모델을 보여주는 장이 되길 바란다"며 "안정적이고 지속가능한 일자리가 될 수 있도록 멘토링과 컨설팅, 교육을 꾸준히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여성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