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청은 고령층에게 흔히 찾아오는 질환 중 하나다. 나이가 들어가면서 서서히 청력이 저하되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그러나 저하된 청력때문에 의사소통에 문제가 생기다 보니 난청인은 대화에 끼지 못하고 소외감이나 사회적 격리감을 느끼게 되기 쉽다. 이로 인해 심한 경우 대인기피증이나 우울증으로 발전하기도 한다.

노화로 인한 노인성난청의 청력손실은 대부분 내이의 유모세포가 손상된 것이다, 오늘날 70대 이상 노인성난청 환자의 비율은 전체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다.

2011년 미국의 한 연구(Hearing loss incident, 2011 Feb)에 의하면 경도 난청인 치매발병률이 정상인의 1.89배, 고도난청이면 치매위험이 5배 높다는 연구결과도 나왔다.

노인성난청은 청신경과 달팽이관의 노화로 인해 처음에는 난청을 인식하지 못할 정도로 서서히 진행된다. 그러나 청력이 손실된 상태에서 그대로 방치하면 청력손실의 가속성에 의해 더 빠르게 더 많은 주파수 대역에서 청력을 잃게 되므로 평소 예방과 관리가 최우선이다. 하지만 난청이 이미 진행이 됐다면 보청기를 착용함으로써 진행 속도를 늦춰 난청이 심화되는 것을 예방할 수 있다.

대한보청기 청력연구소 이학선 청각학박사는 "일상생활에서 상대방과 대화를 할 때 잘 들리지 않아 계속 되묻거나, TV나 음악을 들을 때 소리가 잘 들리지 않는다면 난청을 의심해봐야 한다"며 "난청의 유형에 따라 보청기의 선택이 달라지므로 보청기를 착용할 경우에는 사용자의 청력손실 정도를 고려해 반드시 전문 청능사와 정확한 청력검사 후 자신에게 맞는 것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사진= 대한보청기 홈페이지(www.maxo.co.kr) 화면 캡처, 대한보청기 제공
사진= 대한보청기 홈페이지(www.maxo.co.kr) 화면 캡처, 대한보청기 제공

한편, 대한보청기는 고가의 보청기 가격 때문에 보청기 착용을 망설이는 난청인을 대상으로 가격 부담은 적고 성능은 높인 보청기 렌탈 서비스 실시하여 소비자들의 호응을 받고 있다.

월 2~4만원대로 기간에 제약 없이 보청기를 이용할 수 있으면 사용 후 5년이 지나면 새 제품으로 교환해 준다. 일정기간 마다 교환해야 하는 배터리 가격이나 A/S 비용도 별도로 발생하지 않는다. 또한 지점별로 대부분 A/S가 가능하기 때문에 사용 중 불편함을 느낄 경우 수시로 교정 받을 수도 있다. 거동이 불편한 이들을 위해 문의전화(1599-9040) 한통이면 직접 찾아가 상담하는 ‘천사 무료 방문 홈서비스’도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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