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천안외국인력지원센터에서 무료 독감예방접종을 실시하고 있는 외국인근로자. ⓒ뉴시스·여성신문
지난 1일 천안외국인력지원센터에서 무료 독감예방접종을 실시하고 있는 외국인근로자. ⓒ뉴시스·여성신문

질병관리본부는 인플루엔자(독감) 유행에 앞서 임신부, 소아, 노인 등 ‘우선접종 권장 대상자’가 이달 중 접종을 할 수 있도록 당부했다.

우선접종 권장 대상자는 65세 이상 노인과 만성질환자, 임신부, 생후 6~59개월 소아, 50~64세, 생후 6개월 미만 영아 돌보미, 65세 이상 노인과 거주하는 사람, 의료인 등이다. 

질병관리본부는 3일 “우리나라는 11월 말부터 감염 환자가 늘어 12월과 이듬해 1월에 독감이 유행하는 경향이 있다”며 “예방접종 후 항체 형성까지 2주가량 걸리는 점을 고려해 11월 안에 예방접종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올해부터는 우선접종 권장 대상자 중 65세 이상 노인은 보건소뿐 아니라 병·의원에서도 독감 예방접종을 무료로 받을 수 있다. 

앞서 질병관리본부는 만 65세 이상 노인(673만 명)의 80%(538만 명)를 올해 접종 목표로 삼았지만 이미 지난달 말 기준 접종률이 77.3%(520만 명)를 넘어섰다. 

아직 접종을 하지 않은 노인은 이달 15일까지 병·의원에서 무료로 접종을 받을 수 있고 이후 내년 초까지 보건소에서 무료 접종이 가능하다. 

한편 임신부의 경우 임신 주차에 상관없이 예방 접종을 받을 것이 권장된다. 만 5세 이하 소아는 감염시 입원율이 높은 연령대여서 예방접종으로 사전에 막는 것이 중요하다. 만성질환자도 중증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어 특히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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