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평화외교포럼, 이화여대 아시아여성학센터, 평화를 만드는 여성회, 한국YWCA연합회, 한국여성단체연합, 나경원 국회 외교통일위원장, 이미경 새정치민주연합 국회의원은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유엔 안보리 1325 결의안 채택 15주년 기념 심포지엄’을 열었다.<사진>
이현숙 여성평화외교포럼 상임대표가 주제발제자로 나서 ‘여성‧평화‧안보 의제의 진화와 과제’에 대해 발표한 후 한국·미국·노르웨이의 이행 사례 발표, 종합토론이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여성차별철폐협약 일반권고안 30번(GR30) 채택으로 1325 이행이 회원국의 책임으로 분명히 규정하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1325 후속결의안을 잇따라 채택해 평화유지 활동에 여성지도력 참여를 확대한 것은 큰 성과”라면서도 “정치·평화·안보와 관련된 국가별·지역별·국제기구 고위직에 여성 참여가 미흡한 점은 한계”라고 밝혔다.
1325 국가행동계획 수립 국가는 10월 현재 전 세계에서 53개국에 불과하다. 특히 국가마다 여성·평화·안보(W·P·S) 사안에 대한 재정 지원이 불충분해 국제 평화 안보 유지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특히 1325 국가행동계획 채택 15주년을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의 계기로 삼아야 한다는 지적도 잇따랐다. 이현숙 여성평화외교포럼 상임대표는 “여성을 평화, 안보, 외교, 통일의 동등한 파트너로 삼아야 한다. 여성‧평화‧안보(WPS) 의제 이행을 위한 정부와 국회, 시민사회 3자 기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길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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