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문재인 대표의 서청원 사퇴 요구, 대답않겠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가 야당에 대해 “화적떼”라고 힐난한 서청원 최고위원의 사퇴를 촉구한 데 대해 28일 “대답하지 않겠다”고 즉답을 피했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 뒤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서 최고위원은 이날 회의에 불참했다.

앞서 서 최고위원은 새누리당 최고위원회의에서 25일 밤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야당 의원들이 역사교과서 국정화 추진 TF 사무실을 찾아간 것에 대해 “화적떼”라는 표현을 쓰며 맹비난했다.

한편 김 대표는 오는 29일 선친이 설립한 경북 포항시 영흥초교를 방문하는 목적이 선친의 친일 논란을 의식한 것이냐는 질문에 “포항에 갈 일이 있으면 아버님이 만든 학교에 들러 (선친) 동상에 인사하는 걸 그동안 해왔던 일이었다. 그것과는 관련 없다”고 선을 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