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총리 "정부, 이산가족 정례만남 위해 노력"

황교안 국무총리는 25일 "정부는 이산가족의 생사 확인과 서신 교환, 정례적인 만남 등이 이뤄질 수 있도록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황 총리는 이날 서울 목동운동장에서 열린 제33회 대통령기 이북도민 체육대회 개회식에서 이같이 말했다.

황 총리는 또 이번 남북 이산가족 상봉 행사에 대해 "65년 만에 아버지를 만난 아들, 백발이 돼 만난 부부 등 안타까운 상봉이 국민의 눈시울을 젖게 하고 있다"며 "이산가족의 연세는 높아져 가는데 만남의 기회는 너무도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부는 통일준비위원회를 중심으로 한반도의 통일의 기반을 구축하는 데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남과 북의 가족들이 한자리에 모여 축제를 벌이는 날이 꼭 올 것이라고 믿는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