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창립 30주년 기념식 개최

36개 여성단체 130만 회원 축하

 

이정은 서울특별시여성단체연합회 회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이정실 여성신문 사진기자
이정은 서울특별시여성단체연합회 회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이정실 여성신문 사진기자

“양성평등의 원년을 맞아 여성이 행복하고 안전한 수도 서울의 자랑스러운 동반자, 시민으로 중추적 역할을 다하겠다.”

서울특별시여성단체연합회 창립 30주년 기념식이 22일 오후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열렸다. 한국여성지도자연합 서울시지부, 대한어머니회 서울연합회, 서울특별시 새마을부녀회 등 서울시에 기반을 둔 36개 여성단체가 모인 서울특별시여성단체연합회는 1986년 2월 서울시 여성 임의단체로 시작해 2002년 사단법인을 설립했다. 회원 규모는 130만 명이다.

이정은 서울특별시여성단체연합회 회장은 “일·가정 양립은 저출산·고령화 추세에서 국가적인 과제로 주목받고 있다. 이렇게 중요한 시기에 우리 단체가 창립 30주년을 맞는 것은 대단히 큰 의미”라며 “지난 30년 동안 1000만 서울시민의 절반인 500만 서울 여성의 구심체로서 또 동반자로서 여성의 지위 향상을 위한 활동을 꾸준히 전개해 왔다”고 말했다.

 

서울특별시여성단체연합회 창립 30주년 기념식에서 여성지도자 표창 수상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이정실 여성신문 사진기자
서울특별시여성단체연합회 창립 30주년 기념식에서 여성지도자 표창 수상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이정실 여성신문 사진기자

이 회장은 “사람의 나이 30이면 인생 최고의 황금기다. 서울특별시여성단체연합회도 황금기를 맞았다. 지난 30년의 여정을 돌아보고, 다가올 새로운 30년을 잘 준비해나가야 한다”며 “이렇게 의미 있는 올해 서울시 여성안전정책이 유엔 공공행정상 대상을 받아서 기쁘고 자랑스럽다. 우리 단체도 여성의 역량 강화와 역할 증대를 이뤄가는 동시에 나라와 세계 속에서 진정한 여성 리더십을 실천해 나갈 것을 다짐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서울특별시여성단체연합회는 이날 행사에서 여성지도자 표창 수여식을 진행했다. 김소선 서울특별시간호사회 회장을 비롯해 권영희 서울시여약사회 회장, 강은성 ㈔대한어머니회중앙연합회 고문, 이은규 통일여성안보회 서울지회 회장, 서명신 서울시여성연합합창단 회장 등 모두 17명에게 서울시장 표창을 수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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