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가족부가 16일 오후 2시 숙명여자대학교 섬김홀에서 한국여성학회 등과 함께 ‘권력형 성희롱 및 성적 괴롭힘 예방을 위한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여성가족부의 ‘2015년 양성평등 및 여성 사회참여 확대 공모사업’의 하나로 마련됐으며, 대학 내 교수와 종사자들, 대학생 대상으로 기존 강의식 교육 대신 자기주도 형식의 세미나를 통해 권력형 성희롱 및 성적 괴롭힘 문제의 중요성을 알리자는 취지를 담고 있다.
세부 내용으로 우월적 지위를 이용한 성폭력 사건 중에서도 스토킹 범죄의 실태 및 유형, 형사법적 대응방법을 다루며, 아울러 스토킹과 데이트폭력과의 연관성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특히 전 세계적 스토킹 연구자인 호주 커틴대학교 로레인 셰리던 교수가 참여해, 제2차 범행이 발생할 위험이 있는 스토킹은 범죄라는 점을 강조했다.
임관식 여성가족부 권익증진국장은 “스토킹행위로 인한 피해가 사회적 이슈로 떠오르고 있지만 우리사회에 아직 이에 대한 규제와 법률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상황에서, 이번 국제세미나가 스토킹을 포함한 성적 괴롭힘에 대한 이해와 교육을 강화하고 대안을 모색하는 뜻 깊은 자리”라고 밝혔다.
홍미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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