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동구 한현택(오른쪽 일곱째) 구청장과 13명의 간부 공무원들이 전 직원 500여 명이 지켜보는 가운데 히포시 캠페인에 참여한 후 자리를 함께 했다. ⓒ여성신문
대전 동구 한현택(오른쪽 일곱째) 구청장과 13명의 간부 공무원들이 전 직원 500여 명이 지켜보는 가운데 히포시 캠페인에 참여한 후 자리를 함께 했다. ⓒ여성신문

 

허태정(가운데) 대전시 유성구청장과 간부 공무원들이 히포시 서명식을 한 후 한자리에 모였다. ⓒ여성신문
허태정(가운데) 대전시 유성구청장과 간부 공무원들이 히포시 서명식을 한 후 한자리에 모였다. ⓒ여성신문

 

장종태(가운데) 대전시 서구청장과 남성 간부들이 ‘히포시’ 서명식 후 인증샷을 찍고 있다. ⓒ여성신문
장종태(가운데) 대전시 서구청장과 남성 간부들이 ‘히포시’ 서명식 후 인증샷을 찍고 있다. ⓒ여성신문

 

박수범 대전 대덕구청장 ⓒ여성신문
박수범 대전 대덕구청장 ⓒ여성신문

 

박용갑 대전 중구청장 ⓒ여성신문
박용갑 대전 중구청장 ⓒ여성신문

대전 유성구, 서구, 동구 ‘히포시’ 동참

박용갑 대전 중구청장, 박수범 대덕구청장

여성신문 캠페인 ‘히포시’ 지지 선언

대전지역 기초자치단체들이 여성신문이 유엔여성(UN Women)과 함께 진행하고 있는 양성평등 글로벌 캠페인 ‘히포시’(HeForShe) 지지를 잇따라 선언했다.

허태정 유성구청장은 최근 간부 공무원들과 함께 히포시 서명식을 갖고 “남성과 여성에 대한 편견과 차별 없는 양성평등 사회를 앞당기기 위한 히포시 캠페인에 동참한다”고 말했다.

히포시 캠페인은 세계 곳곳에서 벌어지는 성차별과 여성폭력의 심각성을 알리고 남성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는 성평등 국제연대운동으로 한국에서는 여성신문이 주도하고 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을 비롯해 세계 유명 인사들이 참여했으며 국내에서도 황교안 국무총리를 비롯해 김현웅 법무장관, 문형표 보건복지장관 등 국무위원과 박정수 이화여대 행정학과 교수, 김형준 명지대 교수 등 국무총리 소속 양성평등위원회 민간위원들이 ‘히포시’ 캠페인에 동참했다. 허 구청장은 “앞으로도 다양한 양성평등 정책을 통해 대전 유성구를 전국에서 가장 양성평등한 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장종태 서구청장도 구청 다목적실에서 남성 간부들과 함께 ‘히포시’ 캠페인에 참여했다. 참석자들은 정치·경제·사회적으로 진정한 의미의 성평등이 이뤄져 더 나은 세상에서 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다짐과 함께 히포시에 서명했다. 장종태 서구청장은 “여성뿐만 아니라 사회적 약자 누구나 안전한 삶을 누릴 수 있는 ‘여성친화도시 서구’ 건설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서구는 2013년 ‘가족친화 인증기관’과 ‘여성친화도시’로 지정된 바 있다. 구는 여성 공직자의 일‧가정 양립 실천이 가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동구도 여성 차별의 심각성을 알리고 양성평등 실천을 위한 히포시 캠페인에 참여했다. 한현택 동구청장을 비롯해 이호덕 부구청장, 김영일 자치행정국장, 문금복 생활지원국장 등 13명의 공직자가 캠페인에 사인했다.

전 직원 500여 명이 지켜보는 가운데 히포시의 의미를 되새기며 아직도 세계 곳곳에서 벌어지는 여성 차별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양성평등 확립을 위한 남성 직원들의 동참을 확산시키는 계기가 됐다는 평이다. 한현택 동구청장은 “성차별 의식과 관행을 타파하고, 양성이 동등하게 참여하는 동구를 만드는 데 노력하겠다”며 “여성은 물론 구민 모두의 안전하고 행복한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동구는 여성 참여 확대와 양성평등 실천을 위한 노력으로 지난 6월 여성친화도시 조성 전담조직을 구성하고, 9월 여성친화도시 서포터스 발대식을 가졌다.

박용갑 대전 중구청장, 박수범 대덕구청장도 ‘히포시’(HeForShe) 지지를 선언하고 “양성평등한 자치단체로 키우겠다”며 의지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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