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여성행복위원회’를 구성해 12일 출범식을 열었다. ⓒ대구시여성정책관실
대구시가 ‘여성행복위원회’를 구성해 12일 출범식을 열었다. ⓒ대구시여성정책관실

대구시(시장 권영진)가 민선 6기 공약 사항인 ‘여성행복위원회’를 구성해 지난 12일 출범식을 열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대구가톨릭대 김선희 외래교수와 스타트컴 하학봉 대표이사가 각각 위원장과 부위원장으로 선임됐다.

대구시 여성행복위원회는 학계와 여성계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47명으로 구성됐으며, 앞으로 지역 여성가족정책 전반에 대한 정책 개발과 심의·자문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위원회는 분야별 여론을 더욱 구체적으로 파악하기 위해 양성평등분과, 돌봄분과, 다문화분과 등 총 3개 분과위원회를 구성해 운영한다.

양성평등과는 일자리 창출과 경력단절 예방, 일·가정 양립 등 양성평등 실현 업무를 담당하고, 돌봄 분과는 보육친화 환경 조성과 건전한 아동 육성, 다문화 분과는 외국인 주민과 다문화 가족에 대한 지원정책 제안과 개선 업무를 담당한다.

위원회는 분과별 자율적 모임을 수시로 개최해 토론을 거쳐 도출된 정책 과제와 개선 사항을 대구시에 제안하며, 시는 단기 과제는 정책에 반영하고 장기 검토 과제는 여성가족재단을 통해 정책연구 과제로 선정할 방침이다.

또 시의 관계 기관과 함께 지역 여성계의 당면 과제와 사회적 이슈에 대한 토론회를 여는 등 다양한 창구를 통해 여성가족 정책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고 논의해 나갈 계획이다.

하영숙 대구시 여성가족정책관은 “더욱 많은 시민의 참여를 유도해 실효성 있는 여성가족정책을 개발하고, 제도를 개선해 여성이 행복한 대구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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