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한은 판문점에서 이산가족 상봉 대상자의 최종 명단을 교환한다.
대한적십자사(이하 한적)는 북한 조선적십자회와 남측 이산가족의 재북 가족 명단, 북측 이산가족의 재남 가족 명단을 서로 주고받는다고 8일 밝혔다.
이들 이산가족은 1, 2차로 나눠 오는 20∼26일 금강산에서 상봉하게 된다. 상봉 예정 인원은 남북 양측 각각 100가족 안팎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한적은 최종 상봉자 명단 교환 후 이들의 나이와 가족관계, 출신지역 등을 분석해 발표하기로 했다.
앞서 지난 5일 남북은 이산가족 상봉 후보자의 생사확인 결과가 담긴 회보서를 교환했다.
한적이 북측에 의뢰한 남측 이산가족 250명의 북측 가족 생사확인 결과, 전체의 70.4%인 176명(생존 120명, 사망 56명)의 재북 가족의 생사가 확인됐다. 북측 이산가족 200명 중에는 70.5%인 141명(생존 121명, 사망 20명)의 재남 가족 생사가 확인됐다.
한편 한적은 생존 확인된 이산가족 중 상봉 의사 등을 확인해 최종 명단을 작성했다.
조나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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