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 제63회 칸 국제광고제의 수상작들이 한국을 찾았다. 광고인뿐만 아니라 시민들도 함께 즐길 수 있는 '제19회 칸 국제광고제 서울 페스티벌’이 광화문 씨네큐브 극장에서 열리고 있다. 14~17일까지는 세미나와 라이브 포럼, 케이스 필름 상영, 수상작 전시 등이 이어졌으며 18~25일에는 별도로 필름 수상작(1부 TV 카테고리, 2부 인터넷 카테고리)만 연장 상영된다.

올해의 하이라이트는 '세미나 스크리닝'으로, 6월 칸에서 선보인 100여 편의 세미나 중 가장 인기 있었던 세미나 15편이 자막과 함께 상영됐다. 또 제일기획, 이노션, 덴츠, 하코도 등 올해의 수상자와 심사위원들이 세계 광고계에 대해 논하는 라이브 포럼이 진행됐다. 삼성전자 글로벌브랜드 조현주 상무, 제일기획 피터김 전무, 유종희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등 올해 수상자와 심사위원의 강연도 열렸다.

1996년 시작된 ‘칸 국제광고제 서울 페스티벌’은 광고마케팅 전문가, 예비광고인들이 그 해 칸 국제광고제의 주요 세미나와 수상작을 관람하고 토론하는 장이다. 1953년부터 열린 칸 국제광고제는 세계 최고의 권위를 지닌 광고축제이며 광고계의 올림픽으로 불린다. 매년 6월 셋째 주 프랑스 칸에서 열리고 있다. 올해엔 필름(TV광고)·인쇄·옥외광고·사이버(인터넷) 등 17개 부문에서 4만133점의 출품작이 경쟁했다.

한국에선 삼성전자가 총 27개의 트로피를 받았으며 제일기획의 ‘Look At Me(삼성전자)’가 5개, 이노션의 ‘우주로 보내는 메시지(현대자동차)’가 3개의 상을 수상했다.

25일까지. 1일권 5만원, 4일권 20만원, 조기예매 3만5000원·12만원. 문의 02-757-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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