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올해의 여성문화인상’ 각 부문 수상자 선정

 

한복려 (사)궁중음식연구원 원장 ⓒ정대웅 기자
한복려 (사)궁중음식연구원 원장 ⓒ정대웅 기자

궁중음식 기능 보유자 한복려(68·사진) ㈔궁중음식연구원 원장이 ‘2015 올해의 여성문화인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올해의 여성문화인상은 ㈔여성·문화네트워크(대표 박혜란)가 주최하고 ㈔여성신문사(사장 김효선)가 주관,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종덕)가 후원한다.

한복려 원장은 국가 지정 중요무형문화재 제38호 ‘조선왕조 궁중음식’ 기능 보유자로서 궁중음식 전수 교육과 재현, 관련 연구서 저술, 경복궁 소주방 자문과 궁궐 생활문화 활용 등 중요한 한국 문화 콘텐츠를 발굴·보존하고 앞장서는 데 이바지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여성문화예술인 후원상에는 기존 작가는 물론 신진 작가들을 발굴해 다양한 형태의 전시를 기획하고 우리 시대 사진 미학을 널리 알리는 데 앞장서고 있는 트렁크갤러리(대표 박영숙)가 선정됐다.

문화산업 발전에 기여한 여성 문화콘텐츠 제작자에게 수여하는 청강문화상은 2013년 ‘내숭 이야기’를 주제로 개최한 3번의 개인전 이후 전시 그림이 완판되는 등 대중의 관심을 끌어내는 데 성공한 한국화가 김현정씨가 선정됐다.

활발한 활동이 기대되는 여성 문화인에게 주어지는 신진여성문화인상은 김분선 무용가, 김희정 프로듀서, 선우정아 싱어송라이터, 송세진 피아니스트, 송원진 바이올리니스트, 이길보라 영화감독, 이정민 한국화가, 조인선 국악인, 극작가이자 배우인 천은영 등 9명에게 돌아갔다.

임성물산 고 김을주 대표이사의 후원으로 수여하는 문화예술특별상 을주상에는 음악이 사회를 변화시킬 수 있다는 신념으로 합창단을 만들어 재능 나눔을 실천하고, 상생의 공동체 문화를 확산하는 데 기여한 한국입양어린이합창단(단장 김수정)이 선정됐다.

여성문화인상은 전국의 지방자치단체와 문화 관련 단체, 공공기관, 일반 시민으로부터 후보자 추천을 받아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심의·선정을 거쳐 최종적으로 수상자를 확정했다.

역대 ‘올해의 여성문화상’ 수상자로는 임순례 영화감독, 추민주 연출가, 박칼린 예술감독, 심재명 명필름 대표, 서수민 프로듀서, 가수 인순이, 발레리나 문훈숙 등이 있다.

2015 올해의 여성문화인상 시상식은 오는 10월 7일 오후 3시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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