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수원시 가족여성회관이 개최한 양성평등 워크숍 참가자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수원시 가족여성회관
지난 9일 수원시 가족여성회관이 개최한 양성평등 워크숍 참가자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수원시 가족여성회관

경기도 수원시 가족여성회관은 지난 9일 충청북도 단양군 대명콘도에서 신현옥 수원시 여성단체협의회 회장과 여성 시의원, NGO 여성 리더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1박 2일 일정의 양성평등 워크숍을 개최했다.

올해는 양성평등 기본법을 개정하고 시행한 원년이다. 양성평등기본법을 인지하고 여성정책을 이해하는 것은 물론 수원형 양성평등정책을 제안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양성평등기본법의 의미와 과제’를 주제로 특강에 나선 김행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 원장은 인구와 출산의 구조적 변화와 시대의 흐름을 강조하면서 초고령화 사회로 접어든 지금 여성의 역할과 생산성에 대해 강연했다.

김 원장은 “국가경쟁력을 키우고 3만 달러 시대로 가기 위해 여성인력이 노동시장에 적극 진입해야 한다”며 “경력단절 여성들의 자원 활용도 더 활성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선진국의 워킹대디 사례를 소개하며 “육아휴직에 따른 남성들의 직장 내 불이익이나 사회적 분위기에 대해 더 관심을 가져야 할 시기”라고 말했다.

수원형 양성평등정책에 관한 토의 시간에는 그룹별로 나누어 지역에 맞는 여성정책과 양성평등에 대해 제안하고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수원시 여성정책과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양성평등을 위한 여성정책 개발에 힘쓸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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