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와 중국 지린성은 지난 8월 30일 공동발전을 촉진하는 우호 교류협정을 체결했다. ⓒ경상북도
경상북도와 중국 지린성은 지난 8월 30일 공동발전을 촉진하는 우호 교류협정을 체결했다. ⓒ경상북도

경상북도는 8월 30일부터 9월 2일까지 나흘간 중국 지린성을 방문해 공동 발전을 촉진하는 우호 교류협정을 체결했다.

두 지역은 경제·물류, 과학기술, 문화관광, 농업 등 여러 방면에서 교류 협력을 추진하고 상호 방문 시스템 구축, 민간 교류 지원, 공무원 상호 파견 등을 협의했다.

지린성은 박근혜 대통령의 유라시아 이니셔티브 구상과 중국의 일대일로(一帶一路: 육상·해상 실크로드), 러시아의 신동방정책이 교차하는 지역이다. 북한의 개방을 이끌어내기 위해 한국, 중국, 러시아 등 다자간 경제협력이 활발히 추진되고 있는 물류 요충지다.

이번 우호협정을 이끈 이인선 경제부지사는 지양차오량 성장과 쭈앙옌 부성장을 만나 환동해 시대를 대비하고 북방 진출의 거점을 마련하기 위한 발판을 만들었다.

경북도는 이번 교류협정 체결을 계기로 국제교류원을 상호 파견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적인 협력 관계를 구축해 자매결연 단계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제2의 북방 진출 거점으로 계획하고 있는 연해주와의 교류도 적극 추진하는 등 북방지역 협력 네트워크 구축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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