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골프 최초 한·일 투어 상금왕 도전

 

프로골퍼 이보미 선수 ⓒ건국대
프로골퍼 이보미 선수 ⓒ건국대

프로골퍼 이보미(27)가 6일 일본 혼슈 기후현 미즈나CC(파72·6559야드)에서 열린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 ‘골프5 레이디스 토너먼트’에서 최종합계 11언더파 205타로 나리타 미스즈(23)와 동률을 이룬 뒤 5차 연장 끝에 우승을 차지했다.

이보미는 지난주 니토리 레이디스에 이어 이번 대회까지 JLPGA투어 사상 최초로 2개 대회 연속 ‘와이어투와이어(wire-to-wire·매 라운드 선두를 놓치지 않고 우승하는 것)’ 우승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이번 우승으로 이보미는 올 시즌 4승째, 투어 통산 12승을 달성했으며, 메르세데스 랭킹(올해의 선수) 1위(492포인트), 상금 랭킹 1위(1억4749만엔, 한화 약 14억 7700만원)로 여자 골프 최초 한·일 투어 상금왕에 한 발짝 다가섰다.

올 시즌 출전한 22개 대회에서 모두 컷을 통과하고 4회 우승에 준우승도 7차례를 기록한 이보미는 JLPGA투어 사상 첫 연간 상금 2억 엔(약 20억원)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JLPGA투어는 올해 11월 26일 열리는 리코컵 챔피언십까지 12개 대회가 남았다.

건국대 사회과학대학원에 재학 중인 이보미의 활약으로 건국대 골프부(감독 박찬희 교수)는 총 94승을 이뤄내 통산 100승에 6승만을 남겨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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