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여성비전센터가 개최한 ‘여성통일비전 아카데미’ 참가자들이 북한 음식을 만들고 있다. ⓒ안산시
안산시 여성비전센터가 개최한 ‘여성통일비전 아카데미’ 참가자들이 북한 음식을 만들고 있다. ⓒ안산시

경기도 안산시 여성비전센터는 지난 2일 통일부 지역공모사업으로 북한 음식을 직접 만들어보는 ‘여성통일비전 아카데미’를 개최했다.

100여 명이 참석한 이번 교육은 북한 여성의 생활상과 지역적 특성을 이해하고, 북한 음식 만들기 체험을 통해 민족의 동질감을 회복하고 통일 인식의 변화를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가자들은 북한이탈민인 통일문화연구원 강사에게 생생한 북한 이야기도 듣고, 함경도의 옥수수국수와 인조고기밥, 평안도의 평안온반과 두부밥을 직접 만들어 보는 시간을 가졌다. 함경도가 고향인 친정어머니의 음식이 생각나 이번 교육에 참가했다는 한 수강생은 “한민족인 북한의 문화와 생활상을 잘 이해할 수 있도록 이런 교육이 자주 있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김창섭 센터장은 “이번 프로그램으로 북한의 음식문화를 통해 북한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높이고, 통일에 대한 여성의 역할을 고민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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