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여성은 월간 『히포시(HeForShe)』 7월호에 황교안 국무총리와 국무위원들이 히포시 지지를 선언한 사진과 기사를 싣고 황 총리의 히포시 참여에 감사를 표했다(하단). ⓒ여성신문
유엔여성은 월간 『히포시(HeForShe)』 7월호에 황교안 국무총리와 국무위원들이 히포시 지지를 선언한 사진과 기사를 싣고 황 총리의 히포시 참여에 감사를 표했다(하단). ⓒ여성신문

월간 『히포시』 보도… 황교안 총리와 국무위원 참여 소개

“한국 히포시 캠페인’, 여성신문 주도로 새로운 국면 맞아”

유엔 내 여성 권익 총괄기구인 유엔여성(UN Women)이 월간 『히포시(HeForShe)』 7월호에 여성신문이 한국에서 주도하고 있는 히포시 캠페인을 보도했다.

유엔여성은 ‘한국의 히포시 캠페인, 여성신문에 보도되면서 새로운 국면 맞다’ 제하의 기사에서 “여성신문이 5월 중순 한국에서 히포시 캠페인을 시작한 후 히포시 홍보에 온 힘을 쏟고 있다. 한국 남성들이 캠페인에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독려한 결과 참가자가 2배 이상 늘었다”고 보도했다. 관련 사진으로 여성신문 창간 27주년 후원 행사에 참석한 남성들이 히포시에 열렬한 지지를 보내며 양성평등 지지자로 나설 것을 다짐하는 장면을 소개했다.

히포시 캠페인은 불평등은 인권의 문제이며 전 세계 많은 여성이 겪고 있는 불평등 해소를 위해 10억 명의 남성들이 지지자로 나서줄 것을 호소하기 위해 지난해 7월 시작된 유엔여성의 양성평등 글로벌 캠페인이다.

 

유엔여성이 발행하는 월간 『히포시(HeForShe)』 7월호에 실린 ‘한국의 히포시 캠페인’, 여성신문에 보도되면서 새로운 국면 맞다’ 제하의 기사(하단). ⓒ여성신문
유엔여성이 발행하는 월간 『히포시(HeForShe)』 7월호에 실린 ‘한국의 히포시 캠페인’, 여성신문에 보도되면서 새로운 국면 맞다’ 제하의 기사(하단). ⓒ여성신문

여성신문은 사회 각계각층의 남성들에게 양성평등을 위한 연대 운동인 히포시에 참여할 것을 독려하면서 매주 신문, 홈페이지를 비롯해 페이스북, 트위터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캠페인 소개와 국내외 히포시 진행 상황 등을 자세히 보도해 왔다. 유엔여성은 여성신문의 노력을 높이 평가하고 “한국의 많은 오피니언 리더들이 히포시에 참여했다. 이들 중에는 국회의장, 국회의원, 자치단체장 등도 있다”고 전했다.

유엔여성은 특히 7월 27일 황교안 국무총리를 비롯해 국무위원들이 히포시 캠페인에 참여한 소식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유엔여성은 “황교안 총리의 히포시 참여를 환영한다. 도움을 준 데 감사드린다”고 했다.

앞서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1차 양성평등위원회에서 황 총리를 비롯해 김현웅 법무장관,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 등 국무위원과 박정수 이화여대 행정학과 교수, 김형준 명지대 교수 등 양성평등위원회 민간위원들이 히포시 지지를 선언하며 양성평등 실현을 위한 의지를 표명했다.

여성신문은 지난 5월 ‘히포시 코리아’를 선언한 후 유엔여성과의 긴밀한 네트워킹 아래 캠페인을 펼쳐왔다. 본지가 히포시 캠페인에 나선 까닭은 전 세계적인 양성평등 캠페인에 한국의 참여율이 저조했기 때문이다. 당시 유엔여성이 9개월간 진행한 히포시 캠페인에 참여한 한국 남성은 380명에 불과했다.

한국을 찾은 품질레 음람보응쿠카 유엔여성 총재는 본지 인터뷰에서 “여성신문이 주도하는 ‘히포시 코리아’를 지지한다“며 “더 많은 남성 기업 최고경영자와 지방자치단체장들이 성차별에 반대하고 성평등을 지지하는 히포시 캠페인에 동참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유엔여성(UN Women)은 유엔 내 4개의 여성 관련 조직을 통합해 발족했으며, 1995년 베이징 유엔여성회의에서 채택된 성평등 강령을 기본 골격으로 여성 인권을 침해하는 모든 영역을 관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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