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앞 도박장 반대 투쟁 천막농성 600일 문화제 ‘마실’

박원순 서울시장 문화제 시작 전 방문해 지지 표명

 

3년째 ‘학교 앞 도박장’ 반대 투쟁을 하고 있는 서울 용산 주민들의 천막노숙농성이 600일을 맞았다. 이날 용산화상경마장에서 200여m 떨어진 성심여중고 학생들과 교사, 주민들이 모여 600일 맞이 문화제 ‘마실’을 열었다.

6일 오후 5시 용산화상경마장앞에서 열린 ‘마실’은 성심여중고 학생들의 풍물공연과 해금 공연, 민영미 수녀님의 시 낭송(멀리서 빈다/나태주)으로 시작됐다. 이어 초대 가수 김선구 씨의 공연과 정의당 김재남 의원의 참여 발언, 독일 만하임국립음대 유지명 씨의 첼로 공연, 김율옥 성심여고 교장수녀의 감사 편지 낭독으로 순으로 진행됐다.

 

박원순 서울시장이 6일 용산화상경마장 반태 천막농성 600일 문화제가 열리기 전 농성장을 방문해 주민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gabapentin generic for what gabapentin generic for what gabapentin generic for whatcialis coupon free discount prescription coupons cialis trial couponprescription drug discount cards blog.nvcoin.com cialis trial coupon
박원순 서울시장이 6일 용산화상경마장 반태 천막농성 600일 문화제가 열리기 전 농성장을 방문해 주민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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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신문

 

용산화상경마장 반대 천막농성 600일 문화제 마실에 참여해 발언하는 김재남 정의당 의원gabapentin withdrawal message board http://lensbyluca.com/withdrawal/message/board gabapentin withdrawal message board
용산화상경마장 반대 천막농성 600일 문화제 '마실'에 참여해 발언하는 김재남 정의당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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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나리 기자

이날 문화제 시작에 앞서 박원순 서울시장이 농성장을 방문했다. 박원순 시장의 농성장 방문은 이번이 4번째다. 박 시장은 “공익을 위해 ‘시장이 할 수 있는 일이 이렇게 없나’하는 자괴감이 든다”며 “비록 문화제나 매주 진행하는 농성에는 참여할 수 없지만 오늘 이렇게 문화제에 앞서 참석한 것은 주민들의 뜻을 지지하는 것”이라고 격려했다.

이어 “국회에서 조속히 관련 법안이 마련되고, 국정감사에서도 이 문제가 제대로 논의가 되도록 노력해달라”는 바람을 전했다.

성심여고 풍물반 ‘기나리’ 단장 김민정(18) 학생은 “우리학교 일이기 때문에 우리가 해결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어떤 친구들은 중학생때부터 이 싸움을 지켜봤는데 빨리 해결이 되지 않아 안타깝다”고 말했다.

정의당 김재남 의원은 “오늘 문화제를 보면서 3년에 가까운 시간동안 싸워온 주민들과 수녀님들에게 경의를 표한다”며 “이는 서울 시민과 국민이 해야 할 일을 용산 주민들이 해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경마장에 청소년과 여성, 학부모들을 들이기 위해 키즈카페를 만들었는데, 주민들의 반발로 무산되고 있다. 용산 화상경마장은 이같은 행위만으로도 폐지돼야 하고 주민들에게 사과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문화제 1부 마지막 발언은 성심여고 김율옥 교장수녀님이 장식했다. 김율옥 교장수녀는 편지 글을 통해 “이제 제법 서늘한 바람이 부는 계절이 왔다. 더위를 버티고 도박장 추방을 외친 시간도 3년이 지났다”며 “더 큰 희망과 믿음으로 이 여정에 함께 해온 한분 한분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오늘은 천막을 친지 600일이다. 처음부터 상대는 거대했고 우리가 가진 것은 미약했다”며 “그러기에 우리는 질 수 있지만 우리는 이 싸움을 멈출 수 없다. 아이들을 지키려는 사랑의 힘이, 정의로움을 가르치기 위한 교사의 사랑이 있기 때문”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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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나리 기자

2부가 시작되기 전에 진행된 ‘현수막 손도장 찍기’ 퍼포먼스 시간에는 아이 어른 할 것 없이 문화제에 참여한 주민들이 손바닥에 물감을 묻히고 현수막을 꾸몄다. 현수막에는 ‘학교는 마을의 등불’이라는 문구가 적혀 있었다.

이후 주민들이 준비한 떡과 주먹밥 시식 후 오후 8시부터는 영화 ‘밀양 아리랑’을 상영한다. 밀양 아리랑은 밀양 할머니들의 송전탑 반대 싸움을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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