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박 3일 일정의 ‘항일(抗日)전쟁 및 세계 반(反) 파시스트 전쟁 승전 70주년(전승절)’ 기념행사 참석차 중국을 방문한 박근혜 대통령이 2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에 이어 특별 오찬을 한다.
30여명의 각 국 정상과 국제기구·지역기구 대표 10여명 등이 참석한 이번 행사에서 시 주석과 오찬을 하는 각 국 정상은 박 대통령이 유일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은 미국 및 미국의 우방국 정상이 불참하는 가운데 한국 정상이 참석한 것에 대해 평가하면서 박 대통령에게 각별한 의전을 제공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박 대통령이 시 주석과의 정상회담을 한데 이어 리커창(李克强) 총리와 면담하는 것도 중국 측의 배려라는 설명했다. 국가주석과 총리 연쇄면담은 양자 공식 방문의 경우에나 잡히는 일정이라는 이유다.
청와대는 이번 중국 방문에 대해 “박 대통령에 대한 중국 정부의 배려·환대와 함께 날로 발전하는 한·중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재확인하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조나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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