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버블샷 애드워시’, 작동 중 빨랫감 추가 기능

LG전자 '트윈워시', 통돌이와 드럼세탁기를 하나로 분리 세탁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세탁기 시장에서 각사의 혁신적 아이디어를 적용한 제품을 앞다퉈 출시하며 진검 승부를 벌이고 있다.

LG전자가 먼저다. LG전자는 지난 7월 말 통돌이와 드럼세탁기를 결합한 ‘트윈워시’를 선보였다.

트윈워시는 아이옷이나 속옷을 분리세탁하거나 드럼세탁기와 통돌이 세탁기를 동시에 구입하는 고객들이 늘고 있다는 점에서 착안하여 개발했다. 통돌이와 드럼세탁기 두 대를 동시에 가동할 수 있어 세탁 시간이 줄고, 드럼세탁기와 통돌이세탁기를 상하로 결합해 공간도 줄였다.

LG전자에 따르면 트윈워시는 출시하자마자 기존 제품보다 판매량이 3배가량 늘었다.

 

LG전자 트윈워시
LG전자 '트윈워시' ⓒLG전자

 

삼성 ‘버블샷 애드워시’ ⓒ삼성전자
삼성 ‘버블샷 애드워시’ ⓒ삼성전자

삼성전자의 아이디어도 만만치 않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31일 세계 최초로 드럼세탁기 도어 상단에 창문을 내어 작동 중에도 빨랫감을 추가할 수 있는 드럼세탁기 ‘버블샷 애드워시’를 출시했다.

그동안 드럼세탁기 사용자들의 가장 큰 불편 중 하나가 작동 중에 추가로 빨랫감이나 세제를 넣을 수 없다는 것이었다. 버블샷 애드워시는 드럼세탁기 도어 상단에 ‘애드윈도우’라 불리는 작은 창문을 낸 신 모델로 세탁, 헹굼, 탈수 등 작동 중에도 일시정지 버튼으로 잠시 작동을 멈춘 후 애드윈도우를 열어 빨랫감뿐 아니라 세제나 섬유유연제 등을 손쉽게 투입할 수 있다.

삼성은 버블샷 애드워시의 국내 시장 출시를 시작으로 내년 상반기까지 유럽을 비롯한 북미, 중국, 중동, CIS, 아시아, 아프리카 등 글로벌 시장에도 순차적으로 진출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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