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4회 성정전국음악콩쿠르

 

첼리스트 송민제(가운데)씨가 ‘제24회 성정전국음악콩쿠르’에서 성정대상을 수상했다. ⓒ(재)성정문화재단
첼리스트 송민제(가운데)씨가 ‘제24회 성정전국음악콩쿠르’에서 성정대상을 수상했다. ⓒ(재)성정문화재단

(재)성정문화재단이 8월 5일 예선을 시작으로 20일간 진행한 제24회 성정전국음악콩쿠르가 25일 경기도 팔달구 효원로 경기도문화의전당 소극장에서 열린 ‘위너콘서트(Winner Concert)’를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결선 무대인 위너콘서트에는 소프라노 김수경(서울대), 클라리넷 강석원(서울대), 바이올린 홍세미(예원학교), 바리톤 김기훈(연세대), 첼로 송민제(한예종), 피아노 한주영(서울대) 등이 무대에 올랐으며, 심사는 이영조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이사장, 윤영숙 서울대학교 교수, 김관동 연세대학교 교수, 이성주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 조영방 단국대학교 교수, 김미숙 숙명여자대학교 교수, 류석원 가톨릭 관동대학교 교수, 김대진 수원시립교향악단 음악감독 등이 맡았다.

쇼스타코비치의 첼로 콘체르토 1번을 연주한 첼로 부문 송민제군이 영예의 성정대상을 차지했다. 성악부문 특별상인 성정음악상에는 바리톤 김기훈, 연주상은 피아노 한주영이, 수원음악상은 클라리넷 강석원씨가 수상했다. 대상을 차지한 송민제군에게는 상금 700만원과 함께 해외 유학 시 소정의 장학금이 추가로 지급되며 성정음악상 수상자에게는 상금 500만원, 연주상과 수원음악상 수상자는 상금 200만원이 각각 수여됐다.

각 부문 고등부 1위에 수여하는 후원기업음악상 중 황진음악상에는 클라리넷 김찬우(계원예고), 예송음악상에는 성악 오세원(서울예고), 성악 강수연(부산예고), 명지의료재단음악상에는 바이올린 박한나(선화예고), 플루트 이수정(서울예고), 푸르덴셜음악상에는 피아노 김준형(홈스쿨), J&A Beare 음악상에는 첼로 정우찬(홈스쿨)이 수상했다. 이들에게는 각각 장학금 100만원이 수여됐다.

성정문화재단 산하 황진장학회는 젊은 예능인재 양성을 위한 지원 사업으로 2015 성정 & 황진장학생으로는 첼로 문태국(제15회 대상수상자, 뉴잉글랜드 콘서바토리), 허자경(서울예고), 정우찬, 여윤수, 소프라노 이예니(한양대 졸), 황정희(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 피아노 이재영(서울대), 바이올린 서유민(한예종)이 선정됐으며, 성정콩쿠르 해외 유학 장학생으로 제19회 대상 수상자인 정설영(서울대 졸업, 예일대 입학예정)에게 장학증서를 전달했다.

이날 성정콩쿠르 출신 라이징 스타들로 구성된 성정트리오(피아노 이재영, 바이올린 서유민, 첼로 허자경)의 축하공연과 24년의 역사와 전통을 이어가며 대한민국 최고의 콩쿠르로 성장하기까지 심사위원으로 함께 해온 플루티스트 이홍규(충청대) 교수에 대한 감사패 증정으로 위너콘서트의 의미를 더했다.

이의현(대일특수강(주) 대표이사, 한국금속공업협동조합 이사장) 대회장은 “음악적 재능을 통해 국가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인재들로 성장하기를 바란다. 세계적인 무대를 향해 꿈꾸는 음악인들의 도전을 응원한다”고 말했다.

김정자 성정문화재단 이사장은 “해를 거듭할수록 뛰어난 인재들의 참여가 많아지고 있다. 젊은 음악도들이 열심히 노력한 땀방울의 결실이 기대된다. 그 땀방울의 결실을 늘 응원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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