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영교 새정치민주연합 전국여성위원회 위원장이 1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수요집회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서영교 새정치민주연합 전국여성위원회 위원장이 1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수요집회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새정치민주연합 전국여성위원회가 “정부는 일본에 성노예 강제동원범죄행위에 대한 진정한 참회와 사과와 합당한 배상을 강력하게 요구”하라고 촉구했다.

새정치연합 전국여성위원회 서영교 위원장, 서울시 여성위원회 한정애 위원장 등은 12일 서울 종로구 주한 일본대사관 앞에서 열린 제1191차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수요집회에 참석한 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처럼 밝혔다.

서영교 전국여성위원장은 이날 수요집회 중 80대 남성이 분신을 시도한 것과 관련, “오늘 무서운 일이 벌어져 할머니들이 기운을 잃을 뻔했다”며 “다시 한 번 일본의 사과와 배상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서 위원장은 “공식 등록된 위안부 피해 할머니 238명 중 이제 48분만이 남았다. 올해만 일곱 분이 돌아가셨다”며 “‘위안부’ 할머니들이 원하는 진정한 해방은 일본 정부가 국가적 차원에서 공식 사죄하고 법적 책임을 이행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광복 70주년이 진정한 광복으로 다가오기 위해서는 식민지배에 대한 일본의 진정한 참회와 친일잔재 청산이 이뤄져야 한다”며 박근혜 대통령의 이번 8·15 경축사에 이러한 내용이 들어가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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