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56번째 임시공휴일...선거일 37회, 대통령 취임일 8회, 국제대회 및 회의, 기념일, 국장일 순

법원·금융·의료기관 '혼선' 대비해야...전국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 무료 개방도 많아 

 

지난 11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서울-세종 영상 국무회의에서 황교안 국무총리가 오는 14일을 관공서의 임시공휴일 지정안으로 심의, 의결했다cialis coupon cialis coupon cialis coupongabapentin withdrawal message board gabapentin withdrawal message board gabapentin withdrawal message boardgabapentin withdrawal message board gabapentin withdrawal message board gabapentin withdrawal message board
지난 11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서울-세종 영상 국무회의에서 황교안 국무총리가 오는 14일을 '관공서의 임시공휴일 지정안'으로 심의, 의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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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여성신문

정부가 광복 70주년을 맞아 오는 14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자 역대 임시공휴일을 비롯해 공휴일 지정으로 인한 변동 사항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임시공휴일이란 관공서의 공휴일에 관한 규정에 의거 정부에서 필요에 따라 수시로 지정하는 공휴일이다. 지정 절차는 행정자치부가 인사혁신처에 해당 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해달라는 요청을 하고, 국무회의 의결과 대통령 재가를 거쳐 지정된다. 

정부가 오는 14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한 것은 광복절인 8월 15일이 토요일과 겹친데다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로 침체된 내수산업의 진작을 위해서로 풀이된다. 이번 임시공휴일은 2006년 5월 31일 전국동시 지방선거일 이후 9년 2개월만이다. 같은해 9월 관련 규정이 개정되기 전까지는 대통령 선거일과 국회의원 선거일, 지방선거일도 임시공휴일로 분류됐지만 이후 일반공휴일로 지정됐다. 

인사혁신처에 따르면 정부는 지금까지 56차례 임시공휴일을 지정했다. 역대 임시공휴일은 선거일이 37회로 가장 많았고, 이어 대통령 취임일 8회, 국제대회 및 회의 3회, 기념일 3회, 기타 3회, 국장일 2회 순이다. 

첫 번째 임시공휴일은 박정희 전 대통령이 5.16 군사쿠데타 다음해인 1962년 4월 19일 ‘4.19 혁명 기념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한 때다. 이어 5월 16일에 ‘5.16 혁명 기념일’이라는 이름으로, 12월 17일에는 헌법개정 국민투표일 등을 이유로 같은해 동안 세 번의 임시공휴일을 지정했다. 

또 1969년 7월 21일에는 미국 닐 암스트롱의 아폴로 11호 달착륙을 기념해 임시공휴일을 지정했다. 박정희 전 대통령과 그의 부인 육영수 여사의 국장일때도 임시공휴일이 지정됐다. 현행 헌법 체제를 탄생시킨 1987년 10월 27일 헌법 개정 국민투표일도 임시공휴일로 지정, 1988년 9월 17일은 올림픽 개막 기념, 2002년 한일월드컵 폐막일 다음날인 7월 1일도 4강 진출을 기념해 임시공휴일로 지정했다. 

2005년에도 세 번의 임시공휴일이 지정됐다. 7월 27일에는 제주도 행정계층 구조 개편 주민투표일, 11월 2일 방폐장 선정 주민투표일, 11월 18일 부산 APEC 정상회의 개최일에 해당 지역에 한해 임시공휴일로 지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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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여성신문

갑작스러운 임시공휴일···‘혼선’ 대비해야 

10년여만에 지정된 임시공휴일로 관광업계 등은 반짝 특수에 기대를 거는 분위기다. 임시공휴일인 14일부터 16일까지 사흘 동안 연휴를 보낼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전국의 은행이 문을 닫고 병원 진료도 공휴일 진료에 해당해 본인부담금이 오른다. 때문에 거액의 지급 결제가 예정돼 있거나 자금이 필요하다면 미리 인출해 놓아야 한다. 다만 은행과 보험, 저축은행 신용카드사 등에서 빌린 돈의 만기가 14일인 경우 17일로 자동 연장된다. 

재판 등 법원과 관련한 업무 사항도 체크해야 한다. 특히 법원은 14일로 잡혔던 재판 날짜를 바꾸느라 비상상태다. 병원의 경우 공휴일 진료 시 환자들의 본인부담금이 오르는데 보건복지부가 이를 병·의원 자율에 맡겨 고심 중이다. 이에 14일에 진료를 받아야 하는 경우 의료기관에 진료비 가산 여부를 문의하는 게 좋다. 

반면 반가운 소식도 있다. 14일 하루 동안 민자 도로를 포함한 전국 고속도로의 통행료가 면제된다. 또 철도여행 상품 ‘내일로’도 50% 할인 판매한다. 경복궁과 창덕궁, 창경궁, 덕수궁 등 4대 고궁과 종묘, 조선왕릉 등 15개 시설과 41개 국립자연휴양림, 국립현대미술관이 16일까지 무료로 개방된다. 아울러 풀옵션 야영장과 국립공원 야영장(34곳)·주차장 등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고, 이미 납부한 예약금은 환불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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