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최고위원은 8월 7일 주요당직자회의에서 “롯데그룹 사태는 집안싸움인 것 같다”며 “롯데 사태의 최대 피해자는 신씨 일가가 아니라 국민연금에 노후자금을 맡긴 우리 국민”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국민연금에서 롯데그룹 계열사에 총 6.9%가 투자되어 있다”며 “지금 롯데계열사 시가총액이 1조5000억 원이 빠져나갔고 앞으로 얼마가 더 빠질지 모른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연금은 국민의 노후자금을 지켜낼 수 있도록 주주권을 적극적으로 행사하는 방안을 적극 강구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경영권 분쟁에 휩싸인 롯데그룹 상장사 주가는 일제히 내림세를 나타내고 있다. 지난 5일 오전 9시 25분 현재 롯데쇼핑 주가는 전날보다 1.63% 떨어진 24만2000원에 거래되고 있고, 롯데제과도 0.78% 하락하고, 롯데칠성도 1.51% 약세를 기록 중이다.
홍미은 기자
hme1503@womennews.co.kr